-7월선물 89~96센트
-올 시즌 전반적 상승세

 

국제 원면 값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5월 말을 기준으로 뉴욕 선물 시장에서 파운드 당 90센트 중후반대까지 가파르게 올랐던 원면 값이 지난 주 다시 80센트 후반대까지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7월 선물의 경우 96센트 이상으로 올랐던 가격이 89센트대로 내리기도 하며 지난 주 80센트 후반과 95센트 가격대로 오르내렸다. 12월 선물 역시 낮게는 88센트대에, 높게는 94센트대에 지난 주 거래됐다.
그러나 선물가는 전반적으로 2017~2018 시즌 들어 크게 상승한 추세다. 8월 시즌이 시작됐을 당시 파운드 당 60센트 중후반대에서 가격이 점차 올라 12월 내에는 70센트 가격대에서 80센트 초반대 가격으로 올랐고 이후 다시 상승한 것이다.
지난 주 초 원면 값이 다시 어느 정도 내렸던 것은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가 1일 내놓은 자료에서 영향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ICAC는 2017~2018시즌에 대한 업데이트 자료를 발표하며, 글로벌 생산량이 올 시즌 2660만 톤이 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는 2550만 톤에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가 새 시즌 연속으로 성장하게 되지만 총 생산량에 110만 톤 못 미치게 되는 것이다. 중국의 재고량은 시즌 말에 900만 톤으로 줄게 될 전망이다. 중국 외 지역 재고량은 1030만 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 시즌 째 재고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다음 시즌 판매 생산량으로 간주되는 현재 재배 중에 있는 중국과 미국의 작물들은 기후에 의해 악영향을 입고 있어 선물 값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원면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신장 내 폭우, 미국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텍사스 서부 내 가뭄 등이 작물의 품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해진다.
2018~2019 시즌 글로벌 소비는 2670만 톤으로 생산량 257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현재 전망된다. 중국 생산이 560만 톤으로 감소하고 소비는 84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생산은 420만 톤으로 감소하고 수출은 3% 증가해 330만 톤이 될 전망이다.
인도에서는 올 시즌 해충에 의한 피해가 면적 당 수확량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2018~2019 시즌 재배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출은 올 시즌보다 24% 줄어든 84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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