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테일러 62%
-2위 상해, 3위 런던

패션 리테일러들을 포함한 글로벌 리테일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은 두바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부동산 및 자산관리 컨설팅 기업 CBRE 컨설팅이 올해로 11번째 발표한 ‘리테일 비즈니스 글로벌화 현황 2018(How Global is the Business of Retail?)’에 따르면 2017년 가장 많은 글로벌 리테일러들이 두바이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바이에는 글로벌 리테일러들 중 62%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에는 55.3%의 리테일러들이 진출해 있는 상해가 꼽혔다. 3위에는 51.7% 리테일러들이 진출해 있는 런던이, 4위에는 51% 리테일러들의 집결지인 아부다비가 꼽혔다. 그 뒤를 5위 파리가 48%로 이었다.
6위에는 홍콩(47.3%)이 올랐다. 홍콩에는 2017년 86개의 글로벌 리테일러들이 새로 매장을 오픈했다. 7위에 싱가포르(46.7%)가, 8위에 뉴욕(46.3%)이, 9위에 도하와 모스코바(45.3%)가 올랐다.
CBRE는 47개 국가, 123개 글로벌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334개 글로벌 리테일러들의 확장 전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총 0.4%인 작은 폭의 성장세가 2016년에 비해 나타났다고 한다.
글로벌 매장 확장 활동이 이와 같이 소폭으로 성장한 것은 세계 경제 상황과 새로운 기술 개발에 의한 것이라고 CBRE는 분석했다. 두 요인이 지나친 확장 움직임은 막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리테일러들이 서로 다른 판매 채널을 하나로 묶는 옴니채널 전략을 우선시했으며, 이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을 소비자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채널로 삼는 동시에 뒤에서는 기술 연구를 통한 물류 채널을 개발시키게 됐다.
그러나 리테일 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이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확장세가 이어져 왔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다른 지역으로 매장을 확장시킨 리테일러들의 종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커피 및 레스토랑(25%)이었다. 중가 패션(mid range fashion, 18%), 스페셜티 의류(specialty clothing, 16%), 럭셔리 패션(luxury&business fashion, 14%)이 그 뒤를 이었다. 데님 의류(value and denim, 3%)도 글로벌 확장 전략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은 리테일러가 새로 매장을 오픈해 진출한 도시에는 홍콩(86개 리테일러)의 뒤를 이어, 두바이(59), 타이페이(52), 런던(49), 도쿄(46), 도하(43), 토론토(40), 싱가포르(38), 프라하(37), 선전(3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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