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텍스월드ㆍPV 등 9개 해외 전시회 연이어
세계 최대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140개사 참가

해외 전시회가 집중되는 하반기를 앞두고 패션소재 업체들이 전시 참가와 상담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7~12월에만 중요한 9개 해외 전시회가 열리며 여기에서 거둔 상담 실적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일부 전시회는 현재 참가사를 모집 중이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 관계자는 “올해는 가을에 열리는 ‘밀라노 우니카’를 비롯해 ‘텍스월드 파리’ ‘프리미에르비죵 파리’ 등 세계적인 패션소재 전시회에 참가하는 관련 업체들은 글로벌 패션ㆍ의류 및 유통 업체들과 열띤 상담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하는 관련 단체들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은 ‘밀라노 우니카’ ‘뮌헨 패브릭스타트’ ‘프리미에르비죵 파리’ 등 6개 전시회를 지원하며, 한국패션소재협회는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전시회를 지원한다.
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기능성 소재 전문 전시회인 ‘퍼퍼먼스데이즈’와 ‘재팬 크리에이션’에 참가하는 업체들을 지원하며, ‘텍스월드 파리’에 참가하는 일부 업체들의 참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섬산련은 올해 10~11월 중 국내 업체들로 구성된 단독 전시회인 ‘코리아 프리뷰 인 뉴욕(KPNY)’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는 ‘미국 OR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아웃도어협회는 6월 17~20일 ‘유러피안 아웃도어’ 전시회에 32개사로 공동관을 꾸밀 예정이다. 이어서 7월 8~10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리는 국제 자전거(유로 바이크)박람회도 지원한다.(아래 해외 전시회 현황표 참조)
우선 오는 7월 10~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밀라노 우니카’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감성 소재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로 18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7월 17~18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프레미에르비죵 뉴욕’에 13개사가 참가한다. 7월 23~25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텍스월드 USA’에 38개사가 참가한다. 7월 23~26일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OR쇼’에는 32개사가 참가한다. 8월에는 지원 전시회가 없다. 이어서 9월 5~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 패브릭스타트’는 몇 년 전부터 현지 유력 바이어를 만나는 로컬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29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9월 4~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산업용섬유 전시회 ‘CINTE 테크텍스틸’에는 10개사가 참가한다. 해외 전시회의 대명사로 알려진 ‘텍스월드 파리’에는 58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9월 19~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프리미에르비죵 파리’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소재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41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개사가 추가로 참가자격을 획득했다. 9월 27~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는 한국패션소재협회 지원으로 90개사,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지원으로 30개사,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지원으로 12개사가 참가하는 등 국내에서는 140여 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기간에는 패션 전시회인 ‘CHIC’와 ‘CHIC 영블러드’에 국내 패션 브랜드가 참가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지원으로 단체들이 공동관을 꾸며 참가하는 유망 전시회들인 만큼 우수한 국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가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열리는 이 유망 전시회들은 국내 패션소재 업체들이 집중 참가하며 프리미엄 소재는 물론 새롭고 우수한 패션소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국내 패션 업체 소싱 담당자들도 참관해 상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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