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경영대상/ 첨단 신소재 개발(글로벌 경영) 부문
□ 삼일방㈜ 노현호 대표이사

노현호 대표이사

국내 대표적인 면방 기업으로 글로벌 모달ㆍ텐셀 전문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삼일방㈜의 노현호 대표이사가 올해 ‘삼우당 섬유패션 대상’ 혁신경영대상 첨단 신소재 개발(글로벌 경영) 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노 대표는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골든게이트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친 후 지난 2001년 원사영업 담당 계장으로 삼일방직㈜에 입사해 줄곧 섬유 업계에 몸을 담아 왔으며, 2010년 삼일방㈜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는 섬유산업에 종사하며 국내 방적 기업을 최첨단 소재 중심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섬유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미국 방적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
경상북도 경산에서 1983년에 설립된 국내 중견 방적기업인 삼일방은 지난해 같은 업종의 미국 기업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삼일방은 지난해 3월 미국 뷸러 퀄리티 얀스(Buhler Quality Yarns)社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주식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 이 때 노 대표는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인수 계약서에 서명했다.
뷸러 퀄리티 얀스는 205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스 기업 허만 뷸러(Hermann Buhler)의 미국 자회사로 오랜 생산 노하우로 고품질의 제품 경쟁력과 탄탄한 고객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삼일방은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면서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전격적으로 미국 기업 인수를 결정한 것이다. 미국 기업 인수로 삼일방은 관세 제약 없이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노 대표가 이끄는 삼일방은 효율적인 기업 경영으로 신설비 교체를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 모달 방적사 세계 점유율 2위, 에어제트 방적사 3위를 달성했다. 2008년 고습윤 강력 레이온(모달) 방적사가, 2010년에는 항필링성 에어제트 방적사가 각각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이어서 삼일방은‘2013년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된다.
한편 노 대표는 삼일방 장학재단을 통해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삼일방은 친환경 방적사와 안전복용 난연사 개발로 국민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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