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ㆍ서울디자인재단, 英 패션協과 MOU 체결
패션위크 교류ㆍ신진 디자이너 육성책 벤치마킹

이번 체결식에는 캐롤라인 러쉬 영국패션협회 회장, 김태희 서울시 경제기획관, 정구호 패션위크 총감독이 참석해 서명했다.

서울 패션산업이 해외로 뻗어나가기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패션 디자이너의 해외 교류와 서울시 패션산업의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영국패션협회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21일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영국패션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MOU는 서울 패션위크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는 런던 패션위크와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런던 패션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런던 패션위크는 파리, 뉴욕, 밀라노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로 꼽힌다.
이번 체결식에는 캐롤라인 러쉬 영국패션협회 회장, 김태희 서울시 경제기획관, 정구호 패션위크 총감독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서울-런던 패션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제고하고,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패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패션위크는 2014년부터 동대문 DDP에 둥지를 틀고 매년 3월과 10월에 개최된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행사로 25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 프레스 등 방문객 64만명이 찾는 아시아 최대 패션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해외 선진 패션 도시와의 교류는 서울시 패션산업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오랜 과제였다”며 “이번 런던 패션과의 교류를 통해 서울 패션산업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패션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우리 디자이너들이 런던을 발판으로 세계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판로 개척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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