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면값 강보합 영향, 현행 660불선 견지
-작년 5월 코마 30수 620불, 올해가 40불 높아
-원면값 10월까지 보합세, 7· 8월 비수기도 안 내려

 

국제 원면값이 여름철 비수기를 앞두고 강세국면을 지속하고 있어 비수기 면사값도 예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 1분기까지 채산 악화에 시달리던 면방업계가 작년 동기보다 높게 형성된 면사 가격 영향으로 경영여건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3~4월부터 강보합세를 보이던 국제 원면 선물 시세가 5월 들어서도 지속되면서 지난주 뉴욕 선물시세가 5월초 파운드당 87센트까지 고공행진하다 지난주 7월물이 83~85센트 사이를 오가는 강보합세를 견지하고 있다.
현재 추세로 봐 국제 원면 시세는 금년 신원면이 수확되는 10월까지는 현재의 가격 구조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7· 8월 여름 면사 비수기에도 별다른 가격 하락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거래되고 있는 국산 코마 30수 가격(화이트)이 고리당 660달러선을 여름 비수기에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가격은 작년 5월 고리당 620달러(코마 30수)보다 고리당 40달러선이 높은 수준이다.
해마다 7· 8월 비수기를 앞두고 5· 6월부터 가격이 약세국면을 보인 것과는 달리 올해는 비수기에도 현재 가격 구조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코마사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국내 면방업체마다 재고가 거의 없는 상태인 데다 미국 의류바이어들이 가격 차가 크게 줄어든 CVC보다 순면사 선호도가 늘어나 이 부문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방뿐 아니라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한국 면방업체들로 통상 국내보다 고리당 10달러 수준 낮게 거래되던 코마사 가격을 최근에는 국내방 코마사와 같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1개사 면방설비가 80만추에 달해 베트남 면방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대만 타이난 스피닝사 코마 30수(화이트사 기준)는 67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강세국면을 보이고 있다.
국내 면방사들은 원면가격이 파운드당 85센트 내외일 경우 베이시스를 포함해 파운드당 98센트 가까이 구성돼 현재의 면사 가격을 고리당 10달러 내외 인상해야 하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못해 당분간 더 이상 가격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5월 중 국제 원면 시세는 5월 16일 81센트로 뛰다가 그다음부터 79센트· 76센트선으로 안정됐으며 당시 국산 코마사(30수) 가격은 고리당 520달러선을 형성해 올해 5월보다 고리당 40달러선이 낮은 가격이 거래됐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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