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당 83~85센트
-美 수출 증가 이어져
2017~2018 원면 시즌의 종료를 2개월가량 앞두고 미국의 올 시즌 생산량은 기존 추정치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농무성(USDA)은 5월 수급보고서에서 올 시즌 미국 원면 생산량이 지난달 추정치보다 11만 베일 적은 2092만 베일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원면 수출은 올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늘어 5월 보고서에서 올 시즌 수출량이 지난달 예상보다 50만 베일 상향된 1550만 베일에 이를 것으로 보인고 전했다. 시즌 말 재고량은 60만 베일 적어질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뉴욕 선물 시장에서 7월 선물은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5월 둘째 주 파운드당 80센트 후반대로 올랐던 가격이 다시 점차적으로 내려 셋째 주인 지난 주 83센트 대까지 내린 것이다. 지난 주 7월 선물은 83~85 센트 대에 거래됐으며, 12월 선물은 79~81 센트 대 가격을 유지했다.
USDA는 올 시즌 글로벌 생산과 소비량이 지난 달 수치보다 각 30만 베일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과 호주의 생산이 기존 추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터키에서는 소비가 활발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호주의 수출은 기존 예상보다 30만 베일 줄어든 390만 베일이 예상되며, 미국, 차드, 베냉, 우즈베키스탄의 수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를 기준으로 현재 진행 중인 3차 비축면 경매를 통해 1만8200 톤의 원면을 판매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1만4450 위안(약 2280 달러)에 해당하며, 경매에 내놓는 총 원면 물량의 60.74%에 달한다.
파키스탄 정부는 원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2018~2019 회계연도 내 보조금 정책을 펼치기로 하기에 나섰다. 25억 루피의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지역의 기후 조건과 해충의 피해로부터 강한 원면 종자 개발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주요 섬유국가 터키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앙아시아 지역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최근 원면 산업을 부흥시키고 있다. 정부의 2017~2022년 프로그램이 시행 중에 있으며, 2015년 3만5000 톤에 불과하던 생산량이 2017년에는 20만7000톤에 달했다. 2022년까지 계획을 통해 생산량을 5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