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공급망 디지털화
-美 소프트웨어社 협약

세계최대 의류 중간상 중 하나로 꼽히는 리앤펑이 의류 생산 자동화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리앤펑(Li&Fung Limited)은 최근 미국 애틀랜타 소재 자동화 의류 생산 기계 개발 업체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은 의류 외에도 다른 섬유로 만드는 제품들을 자동화 기술로 생산하는 기계를 개발한다.

리앤펑은 홍콩 소재 기업으로 주로 중국의 생산자들과 미국 및 EU 국가 내 브랜드들과 리테일러들을 연결해 주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의류, 섬유류 제품과 더불어 장난감이 기업의 주요 사업 부문이다.

리앤펑은 파트너십을 통해 의류와 섬유 제품 생산에 있어 디지털화 된 공급망을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시작 단계로 티셔츠 생산의 공급망에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다른 제품 카테고리로 이를 확대해 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셔츠 자동화 생산은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이 이미 개발해 놓은 기술이다. 기업의 소봇(Sewbot) 기계는 한명의 운영자를 통해 티셔츠 한 벌을 22초 만에 완성시킨다고 한다. 숙련된 봉제 인력보다 두 배 더 빠르다.

리앤펑의 디지털화 기술 도입은 근래 의류 리테일러들이 추구하는 더욱 빠른 리드타임 등 빠른 공급망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그룹의 CEO 스펜서 펑은 “이번 협업을 통해 리앤펑이 디지털화된 의류 공급망을 형성하기 위한 첫 번째 생산자 파트너들과 관계를 다지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자동화 공장을 운영하며 기술을 가늠하고 거기에서 얻은 지식을 사용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에 알맞은 솔루션을 만들어 내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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