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보고서
-갭, 아베크롬비 등

미국의 스페셜티 의류 리테일러들의 1분기 디스카운팅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테일 다이브 매체가 인용한 모건스탠리 ‘1분기 미국 의류 할인 현황 인덱스(Q1 U.S. Apparel Discounting Index)’에 따르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갭, 아베크롬비 등 의류 리테일러들은 4월 말 종료된 1분기에 할인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지난 4월 7년 새 가장 큰 디스카운팅을 제공했다. 3월에 할인 비중이 줄어드는 듯 했으나 4월 다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갭의 디스카운팅 또한 2월과 3월에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고 한다. 4월에는 조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아베크롬비의 할인은 1분기 내 매 달 조금씩 증가하는 성향을 나타냈다.

많은 양의 의류를 판매하는 백화점에서도 이와 같은 성향이 나타났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 또한 1분기 내 매달 디스카운팅이 늘었다. 여러 해 동안 고전하다 최근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백화점 JC 페니는 2월과 3월에 5년 새 가장 낮은 디스카운팅 수치를 보였으나 4월 다시 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의류 및 액세서리를 포함한 리테일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인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포함하는 4분기에는 경쟁 때문에 할인 판매에 대한 각 리테일러의 부담 또한 매우 높은 시기다.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로 인해 보통 1월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 대한 여파는 종종 1분기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재고를 소진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의류 리테일러들이 할인 판촉 방법을 통해 인벤토리를 줄이는 것은 현재 전반적으로는 감소하는 추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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