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브랜드 GU, 올 가을 롯데월드몰 1호점 오픈
일본 370개…중국ㆍ홍콩ㆍ대만 등 17개 매장 운영

올 가을 유니클로보다 더 싼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한다.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은 국내에서의 유니클로의 성공에 힘입어 또 다른 자사 브랜드  ‘GU(지유)’를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의 브랜드 ‘GU’ 1호점을 올해 가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가 세운 합작법인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이 51%, 롯데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지유 롯데월드몰점은 1400㎡(420평) 규모로 여성, 남성, 아동용 아이템을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다.

지유는 2006년 만든 SPA 브랜드로, 론칭 8년 만에 일본 내 매출 1000억 엔(약 9900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990엔 청바지’ 가 히트상품으로 제품 가격이 대부분 500∼1500엔(약 5000∼1만5000원) 선이다.

이번 GU 첫 매장도 유니클로처럼 롯데에서 첫 오픈한다. 유니클로는 지난 2005년 9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 롯데마트 잠실점 등 롯데 유통망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했다.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1조 2377억원, 영업이익은 64.5% 늘어난 1765억원이었다. 이는 국내 SPA 브랜드들의 매출을 엄청나게 앞선 수치다.

한편 GU는 현재 일본에서 약 370개의 점포와 온라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2013년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대만에서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U 롯데월드몰 1호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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