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경기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7월11일 ‘제5회 경기섬유의 날’ 행사 개최

경기섬유산업연합회(회장 정명효)는 오는 7월 11일 열리는‘제5회 경기섬유의 날’을 앞두고, 경기도 섬유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기섬유의 날은 경기도가 2013년에 섬유수출 22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개최했던 ‘경기도 섬유산업 비전선포식’이 시발점이 되어 다음해인 2014년부터 시작됐다.

연합회는 최근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섬유산업이 국내 섬유산업 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1차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시행된 2012년 대비 2017년 경기도 섬유산업이 한국의 섬유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p 증가(13.7% → 18.2%)했고, 국내 전체 섬유수출은 감소세인데 반해, 경기도는 큰 폭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2012년 대비 경기도 섬유수출은 16% 증가했고 최근 6년간 연 평균 3%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경기도 섬유산업은 니트직물을 중심으로 한 직물 수출이 꾸준히 증가세에 있고, 의류 등 패션완제품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튼튼한 섬유제조 기반 위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생산?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선진국 산업구조로 빠르게 전환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회는 이와 같은 경기도 섬유산업의 발전적 성장세는 ‘제1차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2012~2016)’의 시행이 적중한 결과라 평가하며, 연합회가 경기도와 손을 맞잡고 수립한 ‘제2차 종합계획(2017~2021)’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2차 종합계획은 임가공 기업의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경기도 섬유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원단 생산?판매→의류 등 패션완제품 생산?판매 가능한 기업 비중이 확대된 구조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 섬유제조 기업에 오더를 주던 중?대형 벤더의 해외 이탈로, 와해된 분업화 체계를 복원하고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중소형 벤더와 컨버터 유치?육성을 위한 기업관 건립 등 다양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또 이탈리아 카르피 니트의류 클러스터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패션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섬유기업이 밀집된 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 연합 섬유?가죽?패션 클러스터 특구 지정 등도 계획되어 있다.

최근 연합회는 제2차 종합계획 수립,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권 확보 등 정책 및 기업 지원기능을 강화해 가고 있다. 작년 8월부터 섬유제조기업의 제품기획 역량과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강화를 지원하는 신상품기획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고, 금년 4월에는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수주, 도 내 섬유산업의 일자리 문제해소를 위해 산-학-연-관(25명)이 참여하는 고용거버넌스를 발족?가동, 스마트생산공정운영시스템 전문가양성-취업연계 프로그램 등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그리고 금년 9월 지정 예정인 3개시 연합 섬유?가죽?패션클러스터 특구의 운영사무국을 담당하며, 그 역할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명효 회장은 “경기도 섬유산업의 발전적 성장세를 지속 확대하고 산업계가 주축이 되어 수립된 ‘제2차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서는 경기도 섬유산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재개와 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평화의 상징으로 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경기도 특히 경기북부 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도약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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