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드 스타 디자이너 선정 5인 강동준·박윤희·박환성·이청청·조은애 디자이너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과 한류열풍 속 신흥시장 진출 청신호

국내 디자이너 5인이 모스크바에 첫 발을 내딛는다.
 
2018년 월드 스타 디자이너로 선정된 강동준(디그낙)·박윤희(그리디어스)·박환성(디앤티도트)·이청청(라이)·조은애(티백) 디자이너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행사는 2018 KOTRA 모스크바 한류박람회와 연계한 것으로 오는 14~15일 양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엑스포에서 ‘K-Collection in 모스크바’를 통해 러시아 시장 진출에 시작을 알렸다.

국내 디자이너 5인은 양일간 전시회를 통해 러시아 전역에서 참가한 유통업체 바이어들에게 각자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시그니처 의상과 올해 F/W 시즌 신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패션협회 박영수 사업부장은 “소비 시장 다양화,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체인의 성장,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소비재시장의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K-collection in 모스크바’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5인은 신흥시장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소규모 상점의 감소와 대형 쇼핑센터, 쇼핑몰의 확대, 온라인 쇼핑의 선호도 상승이 러시아 소비자의 해외 패션 접점 기회 증가와 구매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디자이너 5인의 진출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K-collection in 모스크바’는 한국패션협회(회장 한준석)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지원 아래 2017년 시작된 ‘월드 스타 디자이너 육성 사업’으로 기존의 패션 강국 위주로 집중되었던 수출 지원 사업의 틀을 벗어나 최근 신흥 패션시장 개척과 진출의 중요성을 감안해 기획하였다.

한국패션협회는 2018년 월드 스타 디자이너 5인으로 선정된 디자이너의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행사인 ‘K-collection' 은 이번 러시아 시장을 필두로 연내에 싱가포르와 태국에서도 개최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라이’의 이청청 디자이너는 “러시아는 미국이나 서구유럽국가들에 비해 지리적으로도 가까운데다 최근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임에도 디자이너가 개인적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기회가 마련되어 좋은 바이어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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