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수요급증하자 對韓 수출감소한 듯
-매년 100~200% 폭증 현상 올 들어 이례적 반전 뚜렷
-1분기 물량 작년동기비 1.7% 감소, POY는 800% 폭증

 

그동안 폭증현상을 보이던 베트남산 DTY 수입이 올 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 양은 많지 않지만 베트남산 POY 수입 증가율이 폭증 현상을 보여 중국산의 감소추세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화섬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1분기중 DTY 수입은 물량기준 3만 792톤, 금액기준 5619만 5000달러로 전체 물량은 작년 동기비 1.7% 감소한 반면 금액기준으로는 8.7%가 증가했다.
평균 수입단가가 작년 동기보다 6% 수준 오른 결과다.
국가별 수입량은 전체의 55%를 점유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이 물량 6%, 금액 1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DTY 수입선의 2위로 껑충 뛰어오른 베트남산 DTY는 올 1분기에 수량 6673톤, 금액 1232만 8000달러로 작년동기대비 수량은 1.4%가 줄었고 금액은 12.4%가 늘어나 수량은 줄고 가격인상으로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베트남산 DTY는 지난 수년간 매년 100~200% 가까이 수입 폭증현상을 보인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포모사와 센츄리 등 베트남에 대규모 가연설비를 갖춘 대만계 회사들이 베트남 자체에서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인도산은 작년 동기보다 물량이 13% 감소했고 대만산은 30.2%, 인도네시아산은 31.8%, 엘살바도르산은 57.6%나 각각 감소해 국내 니트 및 화섬직물업계의 경기부진에도 많은 영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산 DTY가 작년과 달리 대폭 수입 감소를 보인 것과는 달리 베트남산 POY는 1분기 중 양은 많지 않지만 물량 증가율이 873%(3504톤)에 달해 POY 수입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여진다.
폴리에스테르F의 품목별· 국별 수입현황은 별표와 같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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