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68개 브랜드 참가…1만4천명 참관 성황
메세뮌헨 주최 ‘ISPO 뮌헨’ 등 4개 展 시너지

 

메세뮌헨(회장 클라우스 디트리히) 주최로 스포츠ㆍ아웃도어 전시회인‘ISPO 상하이’가 오는 7월 5~7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SNIEC)에서 열린다. 이는 지난 1월 24~27일 열린 ‘ISPO 베이징’과 연계된 행사다.

지난해 ‘ISPO 상하이’에는 572개 업체 668개 브랜드가 참가해 이곳을 찾은 1만4000명의 참관객에게 최신 스포츠 및 아웃도어 트렌드는 물론 혁신적인 섬유 기술과 기기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 최대의 B2C 온라인 소매업체인 티몰(Tmall)과의 협력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힌 것이 눈에 띈다. 200만개의 ‘좋아요’와 4만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회장 박만영)가 국내에서 참가하는 업체 중 15개사 내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참가 업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세뮌헨의 클라우스 디트리히 회장은 “ISPO 상하이에서 새로운 스포츠 제품과 트렌드에 대한 중국 내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확실히 목도할 수 있다. 중국 스포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누리고 있으며 관련 정보에 매우 갈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 중국 스포츠 시장의 가치는 580억 달러 규모였는데 2020년에는 4600억 달러 규모로 8배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메세뮌헨은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ISPO 그룹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스포츠 시장 동향과 주최 전시회에 대해 발표했다. 메세뮌헨은 내년부터 1월에 ‘ISPO 뮌헨’과 ‘ISPO 베이징’을 개최하고 내년 6월 ‘아웃도어 바이 이스포(Outdoor by ISPO)’, 7월에 ‘ISPO 상하이’를 개최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특히 2004년부터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렸던 ‘유러피안 아웃도어(OR) 쇼’ 가 15년만에 뮌헨으로 옮겨‘아웃도어 바이 이스포(Outdoor by ISPO)’로 거듭나게 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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