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레이그 연구소
-新 누에 교배종 개발

미국의 스파이더 실크 섬유 개발업체 크레이그(Kraig Biocraft Laboratory)가 섬유의 대량 생산을 한 단계 앞당겼다. 크레이그는 최근 기업의 R&D 센터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파이더 실크 생산용 누에고치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크레이그의 연구소에서 개발했던 기존 스파이더 실크 생산용 누에고치와 일반 실크 생산용 누에고치 품종 간 하이브리드 품종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누에고치는 기업이 이전에 스파이더 실크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던 고치보다 100% 무게가 더 나간다. 같은 비용으로 생산되는 실크 양이 확연히 늘어나는 것이다.

크레이그 사의 스파이더 실크는 ‘드래곤 실크(Dragon Silk)’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거미가 이동을 할 때나 거미집을 만들 때 사용하는 거미줄이 사실은 엄청난 강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연구자들이 이를 군사, 의료 용도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하기 위해 이를 연구 중에 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지에서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다. 거미를 대량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생산 방법이 연구돼 오고 있다.

크레이그사는 전통적인 실크 생산은 수 천년 간 진행돼 온 기술이기에 스파이더 실크를 얻기 위해 일반 실크 인프라를 사용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대량 생산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는 현재 대량 생산을 론칭할 장소로 베트남을 고려하고 있다. 드래곤 실크의 개발이 근대사 양잠업 내 가장 큰 돌파구를 초래할 것으로 기업은 보고 있다.

크레이그는 2006년 설립됐다. 2016년 미 육군과 군사 보호 장비 및 의류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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