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인구 이집트 직물 대량 수요 불구 생산설비 절대 부족
-제직· 편직· 염색 버티칼 월 400만 미터 생산 터키에 전량 수출
-진출 2년 만에 생산 안정 터키시장서 선풍적 인기 공장 풀가동
-현지 내수 시장도 유망, 한국 직물 새로운 유망 진출국 부상

 

박상태 회장

1억 인구의 이집트에 직물 수요가 급증한 데 반해 제직 및 편직 설비가 절대 부족해 이 지역이 직물 진출의 새로운 유망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의 직물 기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제직과 편직· 염색을 포함한 버티칼 시스템을 진출한 (주)성안(회장 박상태)이 초창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지에서 대터키 수출로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본지가 터키 텍스타일 마켓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집트산 직물류가 무관세 혜택을 누리며 터키에 대량 반입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내에서 1억 인구의 내수용과 대터키 수출용 직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에는 인구가 중동·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국가인 데다 니트 직물과 화섬 직물 수요에 비해 자체생산량이 절대 부족해 현지에 진출한 성안 등 한국진출기업들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지난 2016년 이집트에 진출한 (주)성안의 ‘성안텍스타일 SAE’는 제직과 편직· 염색가공 등 버티칼 시스템을 구축하고 월 400만 미터 규모의 대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성안의 이집트 사키아 공장은 진출 직후 설비개체와 생산성· 품질· 직원훈련과정에서 혹독한 시련기를 거쳤지만 진출 2년째를 맞고부터 생산성과 품질안정을 구축하고 전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안을 기존 자체 브랜드 ‘스타텍스’와 별도로 ‘쿤텍스(KUNTEX)’란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대형 시장인 터키지역으로 본격 수출하고 있는데 성안의 브랜드 인지도를 배경으로 터키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안의 이집트 ‘성안텍스타일 SAE’는 현재 폴리에스테르직물 월 250만 미터, 니트 직물 월 150만 미터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과 품질 안정을 통해 자체브랜드로 인기리에 터키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집트는 근로자의 생산 노우하우 정착이 쉽지 않아 초창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성안의 강도 높은 기술 교육을 바탕으로 이제는 생산관리가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집트는 터키와 인접한 같은 회교 국가인 데다 니트 직물은 우리나라도 무관세이지만 폴리에스테르직물은 한국산이 15%의 안티 덤핑관세를 부과받는데 반해 이집트는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유리한 상태다.

따라서 ‘성안텍스타일 SAE’는 새로운 브랜드 ‘쿤텍스’로 이집트 시장에서 막강한 시장쉐어를 장악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안의 활발한 이집트공장의 활발한 터키시장공략은 터키에서 활약 중인 한국직물 에이전트들도 최근 한결같이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2016년 이집트진출 이후 초창기 많은 고초를 겪었던 성안은 이제 품질과 생산성 안정에 이어 대형 시장인 터키까지 성공적 공략함으로써 이집트 공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낙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집트는 1억 가까운 중동· 아프리카지역 최대인구를 자랑하고 있으나 직물산업이 절대 부족하고 화섬 직물과 니트 직물의 내수시장이 광범위해 직물업계의 유망진출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터키에서 활약하고 있는 직물전문 에이전트들의 전망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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