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섬유 유관 단체로는 올해 첫 선 호평
전자ㆍ재료ㆍIT 분야와 섬유 융합 상담 116건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 Ltd.) 주최로 지난 4월 10~1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CT 융합 전문 전시회인 ‘웨어러블 유럽(Wearable Europe 2018)’에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이 국내 참가사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 처음 참가해 국내 ICT 융합 섬유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며 호평을 받았다.

 “Korea Textile Trade Association represented the best of smart textile development in Korea at the IDTechEx Show in Berlin, Germany last week. They displayed a fantastic booth with projects from many different companies and research organizations, positioning the excellent work from Korea alongside companies from around the world.”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은 지난 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DTechEx Show에서 한국의 스마트 섬유 개발동향을 가장 잘 보여줬습니다. 여러 기업 및 연구 기관의 프로젝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환상적인 부스에서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James Hayward (Analyst, IDTechEx Ltd.)

국내 ICT 섬유 제품으로는 △ 전도성 원단: 웰테크글로벌-전도 원단 및 스트레치센서, 영풍필텍스-전도성 코팅 직물, 광림섬유-텍스타일형 스트레치 및 압력 센서, △ 발광원단: 에스엔티-광섬유 패치, 가방, 의류 및 모듈, 디엘에스-스트레치 LED 고글, 알파클로-LED 와펜 및 파우치, △ 웨어러블: 산청-대원 위치추적 스마트 소방복, 블랙야크-스마트 운동복(Yakon P 2.0), 알파클로-근육 활동 측정 웨어, 피에스솔루션-보행자세 측정 스마트 슈즈 등으로 나눠 소개됐다.

섬수조 홍보관에서 116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전자ㆍ재료ㆍITㆍ패션ㆍ자동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와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웨어러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각 업계 동향에 대한 기술 정보를 나누고, 융합 분야 간 필요 요소를 공유했다.

심명희 팀장은 “점차 완성도가 높아지는 국내 ICT 융합 섬유제품들을 살펴보면, 향후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섬유산업의 역할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듯하다.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섬유 융합의 전망은 희망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와 스포츠, 헬스케어, 의료기기 업계에서 국내 ICT 섬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검토하는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ICT 융합 및 웨어러블 분야에서 섬유 활용에 대한 기대가 고조됨에 따라, 섬수조는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패션활성화사업의 ‘산업용섬유생산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국내 섬유패션 기업의 ICT융합 제품 개발을 지원해왔다.

이번 전시 참가는 섬수조가 지난 2~3년간의 ICT 융합 섬유 수혜기업 지원 결과물을 한 자리에 모아 유럽 시장에서 선보인 것이다. 한국관(Korea e-Textile Pavilion)으로 소개되어 전시 참관객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이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의 결과물에 깊은 감명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한편 섬수조는 섬유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방향제시를 위해 ICT 융합 섬유제품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에도 △ ICT융합 제품 시제작 지원, △ 홍보물·전시회 프로모션 지원, △ 정보 교류를 위한 협의체 운영, △ 제품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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