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평가 등급
-영업이익 3~5%↑

미국 의류 및 신발류 리테일 산업이 지난 2년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금융 리서치 기관 무디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의류 및 신발류 산업 내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3~5% 성장할 전망이라고 풋웨어 뉴스 등 매체가 보도했다.

해당 산업 내 영업이익은 2016년 3.2% 감소, 2017년 2.4% 감소했었다.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내 이는 4~6%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무디슨는 올해 의류·신발류 리테일 전망 등급을 “안정적(stable)”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26개 미국의 대표 리테일러들을 기준으로 삼아 산업을 분석했다. 나이키, 리바이스, 해인스브랜즈, 랄프로렌, 언더아머, 울버린,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의 모기업 PVH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미국 패션 산업의 막대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들 기업을 기준으로 올해 의류 및 신발류 산업 매출량은 3~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 3.5%~4.5% 성장 예상치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러나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 예상치보다 다소 낮아졌다. 가장 큰 이유로 기업들이 이윤을 재투자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미국 리테일 업계가 과도기를 맞이해 새로운 리테일 형식과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것으로 점쳐진다. 새로운 매장, 이커머스, 모바일 커머스 등 소비자 직판 채널(DTC)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무디스는 전했다.

지난 2년여 간 전통적인 방식의 쇼핑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리테일러들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 기간 중 이례적으로 따듯했던 겨울 날씨 등 또한 시즌 내 의류 판매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 바 있으며, 리테일러들은 할인행사를 통해 재고를 소진시키며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재 리테일러들은 인벤토리 레벨의 균형을 되찾은 상태이며, 달러 약세로 인해 해외 판매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새로운 제품들과 혁신적인 제품들의 론칭을 앞두고 리테일 전망은 밝은 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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