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모집…5월 2일~9월 28일 5개월 교육
교육 이수생, 우수의류제조 기업에 전원 취업

서울디자인재단과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가 온라인 상에서 옷을 맞춰 입을 수 있는 i-패션 시대를 위한 청년 인재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올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그들이 선호하는 IT 기술인 3D 패턴 기술 훈련 과정과 의복에 대한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전 과정을 마스터할 수 있는 훈련 과정이 신설됐다.

손 패턴부터 3D 디지털 패턴까지 습득이 가능한 테크니컬 모델리스트(Technical Modelist), 디자인과 패턴, 봉제기술을 집약시킨 패션디자인 멀티테크니션(Fashion Design Multi-Technician),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 완성형 봉제기술자를 양성하는 봉제테크니션 마스터(Sewing-Technician Master) 과정까지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전 과정은 만 34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을 하지만, 봉제 테크니션 마스터 과정은 나이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교육 이수생들은 전원 국내 우수 의류 제조 기업에 취업이 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재단이 지난해 서울시와 연계 추진한 청년고용지원 사업을 확대한 결과이다. 교육생은 교육 과정 수료 후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의류업체에 전원 채용되고,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매달 70만 원의 보조금이 별도 지원된다. 

 청년 고용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서울시 거주 대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들에게 24개월에 걸쳐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제공하면서 별도의 보조금(30만 원)을 매달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봉제 기술을 재정비해 매뉴얼화하고 봉제기술 20년 이상의 경력자를 강사로 육성하는 봉제기술 전수자 과정도 함께 개설해 진행한다. 이 과정은 현재 강의를 진행하고 있거나 강의를 진행하고자 하는 실무경력 20년 이상의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다. 또 선도적이고 독보적인 기술 전수법을 데이터화해 명품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각 과정별 매뉴얼화된 교재를 개발하여 체계적으로 기술을 전수한다. 개발된 교재는 각 과정별 교육생과 봉제업계에 보급된다.

교육은 4월 말 면접을 통해 최종 선별된 인원을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5개월 동안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종로구 율곡로 소재)에서 진행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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