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에 올해 또 500억 투입 40개 라인 증설
 <인니>
-기존 70개 라인 포함 올 연까지 총 110개 라인 가동
-해외 거래선 오더 쇄도 수용, 산삼 배양근 바이어 사업도

 

변상기 회장

중견 의류수출벤더인 국동(회장 변상기)이 거래 바이어의 급증하는 오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해외 공장을 대폭 확장하는 등 공격 경영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니트 셔츠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웨어 전문 의류벤더인 가장 큰 거래선인 ‘나이키’와 ‘칼하트’ 글로벌 SPA 브랜드 ‘H&M’ 등과 함께 아디다스, 아식스, 언더아머, 포에버21 등 고정 거래선들로부터 품질과 딜리버리의 철저한 이행을 바탕으로 오더가 쇄도함에 따라 이를 수행하기 위한 대규모 설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동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스마랑지역에 15개 라인 봉제 생산시설을 증설 완료하여 인도네시아에 총 70개 봉제 라인을 가동한 데 이어 올해 500억원을 투자해 인근 바탕 지역에 40개 라인의 대형 봉제 공장을 신축해 내년 초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이 공장이 완공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수출 규모가 올해 예상한 목표 2억 1000만 달러에서 2억 600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환율 쇼크로 매출은 오히려 1%정도 감소한 것과 달리 올해는 달러당 1050원을 기준으로 영업 전략을 전개해 1분기부터 순조롭게 매출과 영업이익을 구현하고 있는 것 알려졌다.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은 국동은 국내 니트 의류 수출을 선도한 전통은 물론 품질과 딜리버리를 철저히 엄수해 해외 거래선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벤더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해외 공장을 과감히 확장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고정 거래선들의 오더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국동은 지난 2006년부터 산삼 배양근 관련 제품업체인 바이오 밸류를 설립해 바이어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 거주한 5000만 명 규모의 화교 중 재력이 좋은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통해 인기리에 구매하고 있는 등 이 부문 사업전망도 밝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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