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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방 탈한국 코스 방향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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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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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베트남→다시 中美→ 종착지는 아프리카
-올인한 베트남 中· 대만에 규모 경쟁 밀려
-면방 中美 투자 조사단 과테· 코스타리카 방문

 

인력난과 고임금으로 경쟁력을 잃은 국내 면방산업의 해외 탈출 경로가 베트남에서 중남미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궁극적으로는 아프리카지역이 최종 기착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코스는 베트남에 집중 진출한 면방업계가 더 이상 베트남에서의 승산이 어렵다고 보고 중남미지역으로 방향을 틀기 위해 본격적인 시장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최종 기착지는 풍부한 인력과 저임금은 물론 기후 및 원면조달이 용이한 아프리카를 겨냥하고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설비를 가장 먼저 베트남에 이전시켜 진출한 충남방과 방림방, 대원방(전 동국방)에 이어 경방, 일신방, 동일방, 국일방 등 대방들이 베트남에 3만~10만 추 규모의 면방적 공장을 경쟁적으로 진출해 가동하고 있으나 중국과 대만 면방업체들이 업체당 20만~50만 추 규모의 대단위 투자를 강화하면서 한국 면방업체들은 규모 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면방업체들은 더 이상 베트남에 투자할 경우 베트남 자체 공장들과 중국, 대만계 면방사들의 대규모 신증설과 대적이 어렵다는 점에서 눈을 중남미지역으로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김준 경방회장을 단장으로 한 면방업계 사장단 10여 명이 오는 4월 16일부터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 등지를 직접 방문· 현지 투자 환경과 시장 전망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현지투자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내 면방업계 사장단의 중미지역 투자조사단은 미국과의 근거리로 시장 수요가 많은 과테말라를 방문, 현지에서 염색가공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키고 대규모 편직공장 설비를 진행 중인 영신물산 과테말라공장을 필두로 현지 섬유 제조업체를 방문해 수요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 과테말라에 이어 한국의 대형 벤더 세아상역이 지난 2015년부터 진출해 가동 중인 코스타리카 면방적 공장을 둘러보고 시장성과 경쟁력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세아상역 코스타리카 공장은 3만 2000추 규모의 최신형 면방적 공장으로 초창기에는 운영에 고전을 하다 금년 들어 면사값이 크게 뛰는 등 수급에 어려움이 닥치자 오히려 효자 공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세아상역은 이 면방공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된 데 힘입어 추가로 3만 2000추 규모를 증설하기 위해 이미 설비 발주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면방업계 사장단은 이번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의 투자환경을 정밀조사한 다음 빠른시일내에 투자 적지를 결정하고 본격 진출할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 면방업계는 궁극적으로 풍부한 인력과 저임금이 원면조달이 용이한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를 투자 적지로 보고 이 지역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면방 공장은 24시간 풀가동체제이어서 인력과 임금뿐 아니라 전기료가 제조원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베트남이 한국보다 전력료가 30% 내외 저렴한 데 이어 중남미도 전력료가 한국보다 싸고 에티오피아의 경우 kwh당 3센트 수준이어서 한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면방투자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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