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차별화 니트직물 염색가공 상징

 

 

정명필 대표이사

㈜조양염직(대표 정명필)의 ‘조양 다잉(Choyang Dyeing)’이 ‘2018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대상’의 니트직물 염색가공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5년 말 설립된 조양염직은 내실있는 경영과 새롭고 좋은 설비를 바탕으로 니트직물 염색가공 분야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조양염직은 2002년까지 폴리에스터 매트류를 주로 염색하는 기업이었다. 이듬해 이 회사는 제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아이템 개발에 나서며 니트직물 염색으로 전환했다. 2년에 걸친 투자와 노력으로 2005년부터 오더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어서 고성장을 구가했다.
이 회사는 니트직물의 염색 품질을 좌우하는 염색기의 노즐을 최적의 조건으로 개조했다. 그리고 염색의 선명도와 컬러의 재현성을 좌우하는 전처리 공정에서도 새로운 공정을 자체 개발해 최적의 공정을 만들어냈다. 이것이 물 세팅 기능을 갖는 예비 전처리 공정이다. 이물질(매연, 분진 등)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였는 데 정련효과가 뛰어나 터치감이 크게 향상됐다.
이후 나일론 니트 정련기를 설치한 데 이어 최신 텐터기를 증설하고, 염색기 교체 등 전면적인 설비 보강에 이어 니트 축소 정련기를 설치해 본격 가동했다. 스판니트 염색에 사용하던 물 셋팅기를 품질의 차별화와 생산성 향상의 필요성을 절감해 다시 니트 축소 정련기를 대체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ITY 싱글 스판 제품을 비롯한 스판 니트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나일론 니트 스판 등 다양한 차별화 제품의 염색까지 가능하게 됐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과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정명필 대표는 “무결점을 위한 니트 품질의 고급화와 안정화를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와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염색 폐수의 절반을 재활용 시스템을 이용해 사용함으로써 원가 절감에 성공한 사례도 동종 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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