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ㆍ잔디자수…패션ㆍ신발ㆍ가방용 호평

 

 

서성인 대표이사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컬러가 변하는 카멜레온 소재로 유명한 위그코리아(대표 서성인)의 ‘루비올레(Luvviole)’가  ‘2018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대상’ 특수직물 부문을 수상한다. 특수 금속사로 개발한 카멜레온 소재는 2010년 샤넬이 사용했고, 2012년 나이키에 공급해 유명해졌다.
위그코리아의 금속사는 ‘까지지 않는’소재다. 대부분 칼로 긁으면 벗겨지지만 위그코리아 제품은 칼로 긁어도 벗겨지지 않을 정도다. 일본 업체가 독점했던 시장에 도전한 위그코리아의 제품은 다양한 컬러와 착한 가격을 강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위그코리아는 최근 원단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진화했다. 아직 신발용이 메인이지만 시장 범위를 넓혀 여성복, 키즈복, 파티복용으로 원단을 공급할 예정이다. 소재의 화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미국 헐리웃의 연예복 소재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발용 원단은 국내 부산 신발 업체뿐 아니라 나이키, 아디다스에도 공급된다. 이에 가방, 모자, 장갑, 액세서리 등 토탈 패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인테리어용 등 산자용에 접목할 방침이다.
올해 ‘경향하우징페어’에도 참가해 카멜레온 소재 필름을 부착한 거울을 선보였고, 이어서 중국 인테리어 박람회에도 참가해 중국 건축자재 시장에도 진입한다.
이어서 위그코리아는  ‘잔디자수’를 개발, 이를 사용한 엠블렘을 올해 ‘프레미에르비죵 파리’에도 출품했다. 일반자수가 거칠고 입체감과 볼륨감이 떨어지는 반면 잔디자수는 감성적인 소재로 터치가 부드럽고 탁월한 볼륨감으로 휴대폰 케이스, 냉장고나 청소기 손잡이, 자동차 핸들 스트링 필과 시트(목과 등 부분) 소재로 인기가 있다. 이는 가방 소재로도 적합해 시몬느를 통해 코치에, 한국파크를 통해 몽고메리 등에 공급되고 있다. 나이키 농구화와 아디다스 축구화에도 쓰인다.
한편 위그코리아는 중국 닝보에서 가동 중인 생산라인을 확대해 4월 중 베트남 호치민 공장을 시험 가동하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생산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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