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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통상 법정관리 재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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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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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한 우물 섬유 인생 이대로 끝낼 수 없어요”
-윤광호 회장 국내서 진두지휘 해외공장 축소 효율경영 재기 다짐
-당좌거래 없어 부도 안 나, 상거래 채권자 3차 집회 법정관리 동의
-'포에버21'과는 영원한 파트너쉽 유지 언론 보도 오해 없길
-베트남· 印尼 공장 매각 임금 보험금 해결 과테말라는 살리기로
-금융권· 상거래 채권 피해자에 통렬히 사죄 수출 대전 받아 수습

 

   
윤광호 회장

수출 대전 결제지연과 무역금융보증서 발급 차질 등으로 자금난에 봉착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중견 의류수출벤더 광림통상(회장 윤광호)이 법정관리를 통한 재기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 윤광호 회장은 자금조달 차질로 파산 위기 상태에서 해외 도피설과는 달리 국내에 머물면서 회사재건을 위해 수습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법정관리개시 결정을 계기로 방만한 기업을 재정비해 규모 축소를 통한 특화된 의류벤더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더욱 윤 회장은 연간수출 외형 3억 3000만 달러 규모 중 8000만 달러 규모를 거래하고 있는 주거래선인 미국의 ‘포에버21’과의 변함없는 파트너쉽을 유지하면서 “‘포에버21’의 주력 서플라이어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다르면 국내 10대 의류벤더 중의 하나인 광림통상은 거래 바이어들의 수출 대전 결제 기간이 120일까지 지연된 데다 이를 대체 활용하는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서 취득이 차질을 빚는 등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해 최근 파산 위기에 몰렸다.
이에 따라 광림은 지난 설 직전 수출 대전 네고계획이 빗나가 갑작스런 자금조달 차질로 해외공장직원들의 임금까지 체불하면서 현지인들이 농성 파업에 돌입해 국제문제로 비화되는 등 회사가 사실상 파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연간 수출 3400억원 규모의 중견 의류벤더가 조종(弔鐘)을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광림이 이같이 파산 위기에 직면한 것은 수출 대전 결제지연에 따른 장기간의 자금압박과 선적 서류를 담보로 보증서를 받아 운영하던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서 취득 차질과 과당경쟁으로 인한 채산 악화와 함께 거래금융기관의 무자비한 여신회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계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광림통상의 금융권 부채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 130억원과 무역금융 한도 250억 등을 합쳐 560~700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출액 규모로 봐 금융권 부채가 많지 않은 상태이고 더구나 금융권은 대부분 담보채권이라서 피해는 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자금압박으로 많은 원· 부자재 대금을 갚지 않고 있어 면방· 편직· 염색 및 부자재 업체까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광림은 당좌거래를 하지 않고 있어 상거래 채무는 많지만 부도처리는 되지 않고 있으며 금융권에서는 부도처리가 아닌 연체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 속에 광림은 설 직후 부랴부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지난 2월 23일 자로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져 일단 모든 채무가 동결됐으며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정식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진다.
광림통상은 설 직전 믿었던 무역금융보증서 취득 차질과 금융권의 대출금회수 등이 겹치면서 준비 안 된 상태에서 파산 위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법정관리가 정식개시 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공장에서 완성된 의류제품을 팔아 현지인 근로자 임금을 정리하고 사회보장보험금 미납금 등도 공장을 매각해 상환할 계획 아래 이미 실무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과테말라공장 등은 재기를 위해 정상 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거래 바이어들에게 이미 선적했거나 선적해 항해 중인 제품이 1000만 달러 이상이어서 상거래 부채를 비율대로 상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림은 파산 위기가 닥친 지난 2월 설 직후 상거래 채권단 회의를 시작해 3월 초까지 3차에 걸친 채권단 회의를 열었으며 채권단의 동의절차를 거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회사 수습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윤광호 회장은 이번 사태를 맞으면서 “해외 거래선과 국내외 상거래 협력업체 모든 분들께 죄스럽고 통렬하게 반성한다”면서 “40년 섬유 인생을 이대로 끝낼 수 없어 기어코 재기해 보답하겠다”고 본지에 밝혀왔다.
그는 또 “광림파산위기 기사가 언론에 보도된 과정에서 미국의 주거래선인 ‘포에버21’이 거론된 것은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며 “앞으로도 광림은 ‘포에버21’과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유지해 윈윈하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해외 도피설과 부인과의 위장 이혼설 등 악성 루머가 난무라고 있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음해”라고 해명하고 “40년 섬유 한 우물을 파 온 자신이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재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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