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융합과 혁신의 섬유 비즈니스 대축제 열려”
EXCO 내 대구패션페어ㆍ대한민국국제섬유기계전 시너지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ㆍ글로벌섬유비전포럼 동시 열려

PID 전시장

‘프리뷰 인 대구(Preview in Daegu)’ 전시회가 국내외 14개국 30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7~9일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8일에는 폭설이 내렸지만 상담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올해는 패션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인  ‘2018 대구패션페어(DFF)’와 ‘제 21회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KORTEX)’이 동시 행사로 개최되어 섬유소재, 패션, 섬유기계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550여개사가 참가해 섬유산업의 스트림간 융합을 통한 국제적인 수출 비즈니스의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이번 섬유패션산업의 스트림간 융합으로 동시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국내외 정세와 수출시장의 급변한 상황에 맞춰 지역 섬유패션 업계가 합심해 대처하는 계기로 삼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섬유 수출을 위한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코오롱관, 영원무역관

올해로 17회를 맞은 PID(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주관)는 국내외 14개국의 300개 섬유업체와 22개국 175개사의 해외 바이어 참가로 섬유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패션 브랜드 및 디자이너, 동대문시장 바이어 유치를 통해 내수시장과의 거래 연계를 강화하면서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국내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가 주요 협력사와 함께 참가해 동반성장 기반을 다졌고, 영원무역, 방림, 신흥, 덕우실업, 우양신소재 등 주요 기업들과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G-KINT)가 회원사들과 참가해 전시 마케팅을 벌였다. 세계 섬유시장을 주도하는 항온, 향균, 발열, 냉감, 흡한속건, UV차단, 소취 등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형 기능성 섬유와 친환경 인증소재, 워크웨어, 특수 유니폼 소재 등 최근 소싱 환경변화와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차별화 신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용 소재로는 의류용, 가정용, 산자용, 군사용 등 첨단 신소재와 각 분야별 기술적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소개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최근 고부가 가치로 각광받는 고강력 고성능 섬유소재로서 특히 타산업의 하이브리드용 섬유소재와 국방용 관련 소재를 선보였다. 다이텍연구원은 ‘물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과 ‘소재부품 융합 얼라이언스사업′홍보를 통해 기업 지원을 진행했다.

경북테크노파크 천연소재융합연구센터는 천연 고분자 소재인 키토산 함유로 혈액과 이온결합을 통해 피브린의 형성을 지원하여 응고작용을 도우는 지혈 거즈, 금속 섬유를 이용한 전자파 차폐 기능의 부품, 탄소섬유를 이용해 내연성이 높아 화재 위험이 적고 전자파가 방출되지 않는 발열소재 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DTP, 텍스타일 디자인, 홈텍스타일 침구, 부자재 등 다양한 아이템이 참가했다.

해외 바이어로는 중국 굴지의 패션 브랜드인 샨차이(3 COLOUR), 까오스제(GVSSJEE), 디-해리(D-HARRY)등이 참가했으며, 제이크루, 바나나 리퍼블릭, 앤테일러, 랜즈엔드 등 미국 유명 브랜드의 최대 제품 공급사인 필리핀 엘에이치 케이 크레이에션과 신한 어패럴 그리고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한국의 900여 개 부티크와 15개 이상 메이저 백화점 납품사인 미국 다모텍스타일과 프랑스 유명 여성복 브랜드 ‘엠마누엘 칸(Emmanuelle Khanh)’ 등이 참관했다.

특히 과테말라 의류섬유산업 수출기관(VEXTEX) 회장을 비롯한 지역 섬유업체의 수출거래 국가의 글로벌 소싱 매니저들과 최근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터키, 두바이, 유럽, 미주 등 22개국의 유력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신성통상, LF, K2 코리아, 신원, 이랜드그룹, 형지패션 등 국내 메이저 브랜드 및 스포츠 브랜드, 동대문종합상가를 중심으로 한 내수 바이어들도 참가해 참가업체들과 직거래도 활발히 이뤄졌다.

국제섬유기계전

다양한 부대행사로 볼거리 풍성

‘융합과 혁신’을 전시 슬로건으로 한 이번 전시회는 소재, 패션, 기술정보의 제안을 통해 고기능성 소재, 첨단 IT기술이 융합된 산업용 소재, 3D 프린팅 등 다양한 전시제품 구성을 통해 ‘4차 산업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섬유산업의 신성장동력 찾기에도 함께 나섰다.

‘브랜드 & Tech 융합관’을 구성해 지역 섬유기업들의 차별화된 특화소재와 브랜드 제품 특별관을 운영했다. 기능성과 특허 소재, 침장 및 텍스타일 디자인, 3D와 ICT 기술 정보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일화섬의 피부와 의복 사이의 지속적인 미세 기후 조절을 통해 착용자가 더위와 추위를 인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열을 관리해 땀의 발생과 추위를 제어하고 쾌적함을 형성하는 항온소재, 지 레가씨의 PET 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원사를 사용해 제직, 염색, 가공 공정을 거쳐 만든 친환경 원단, 송이실업의 공기를 머금은 3D 입체직물 등 35개사의 다양한 특허 소재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패브릭 아트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관 운영으로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그밖에 지역의 소재업체 및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인 ‘2018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과 올해 6회째 맞이한 국제적인 포럼인 ‘2018 글로벌섬유비젼포럼(TEXFO)’에서는 ‘4차 산업 혁명과 섬유패션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주제로 한국염색가공학회의 학술발표회와 연계 진행됐고, 그밖에 렌징코리아 기술정보세미나, 섬유체험관, 패션쇼 등 3일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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