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 날씨 추워 다음 주부터 평년기온 회복

내수패션업계가 봄 상품 매기가 여전히 엄동설한이어서 애를 태우고 있다.

근본적인 내수경기 침체 속에 날씨가 꽁꽁 얼어붙어 패딩류를 중심으로 두꺼운 겨울 제품 착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 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시즌 혹독한 내수경기 침체 속에 겨울초반부터 강추위가 몰아쳐 롱패딩을 중심으로 패딩 의류와 코트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지난 설 직후부터 본격 출하한 봄 신상품 판매가 3월 초순까지 꿈쩍 않고 있어 내수패션업계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인 3월 12일부터 4월 8일 사이 거의 한 달간 날씨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할 때가 있겠으나 평균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섭씨 6~10.8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보됐다.

따라서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봄 상품 판매가 서서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내수패션업계는 장기불황을 의식해 올봄 신상품 기획을 예년보다 축소해 출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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