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도시 대구 대표 컬렉션 자리매김
씨앤보코 등 4개 브랜드…백산ㆍ호신 콜라보

대구의 패션소재와 패션이 만나 만들어진 의상을 소개하는 패션쇼가 열린다.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구 한국패션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오는 7일 개최되는 ‘2018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행사는 ‘글로벌 패션도시 대구’의 브랜딩을 위해 7~9일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ㆍ대구패션페어(DFF) 행사 개막일에 맞춰 열린다.

대구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월 7일 오후 1시30분 투에스티인터내셔날, 메종드 준의 패션쇼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프리앤메지스, 오후 4시30분 씨앤보코까지 하루 동안 지역 패션 기업 4개사와 백산자카드, 호신섬유 소재업체 2개사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로 3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소재업체가 만든 소재의 특징과 질감을 살려 각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낼지 주목된다.

또 ‘대구패션페어’ 전시장에서는 리엘 바이 이유정, 이즈딥 등 6개사가 직물과 콜라보한 컬렉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백산자카드, 호신섬유 등 2개 소재업체는 패션쇼와는 별도로 ‘프리뷰 인 대구’ 전시장에서 소재를 전시하고 바이어와의 수주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패션쇼에 참가하는 ‘메종드 준’ 김석준 디자이너는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에서 생산된 차별화 소재를 활용, 최신 트렌드의 독창적 디자인을 제시하겠다” 고 말했다.

여성용 자카드 직물을 주로 기획 생산 수출하고 있는 이정근 백산자카드 대표는 “섬유와 패션의 콜라보 행사를 통해 대구의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질 좋은 대구 생산 업체들의 새로운 패션소재 정보를 공유하고 사용하는 기회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훈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섬유패션 도시 대구의 위상을 제고하고 섬유와 패션산업의 상생 발전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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