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영등포 본사…패션소재 1:1 상담회
‘PP QUICK’ ‘V CLASSIC’ 등 신제품 소개 호평

국내 대표적인 면방 기업인 경방(회장 김준)이 지난 2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 본사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경백 전무(생산본부장)는 “이번 전시회는 면방 업체인 경방이 링 방적기보다는 주로 MVS를 사용해 새로이 개발한 원사를 원단과 함께 패션 기업과 의류 벤더 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면서 “이번 행사는 모든 업체들에게 오픈된 자리가 아니라 이들 제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으로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우텍스타일의 김민정 실장이 컨설턴트로 참여해 진행됐으며 사전 약속 시간에 맞춰 1:1 미팅 방식(밀 페어)으로 진행됐다.

올해 메인 아이템으로 선정된 소재는 ‘PP QUICK’ ‘V CLASSIC’이다.
‘PP(Pilling Prevent) QUICK’은 경방만의 특별한 신기술이 적용된 소재다. 기존 제품들이 이형단면사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면, 폴리, 텐셀, 모달 등 원사에 직접 필링 성능과 반영구적 흡한속건성을 부여한 더블 기능사다. 세탁해도 기능이 유지되고 흡수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 영구적이다. 기존 제품의 2/3 정도로 착한 가격이 강점이다. 스포츠웨어와 캐주얼 니트에 적합하다.

‘V(Vintage) CLASSIC’은 경방만의 특화 기술을 적용한 인디고 & 피그먼트 룩킹 제품이다. 기존 데님이 12~16수로 뻣뻣하고 물에 젖으면 축축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주로 20~40수의 면, 폴리, 텐셀 등 다양한 혼방을 적용했다. 물을 적게 사용하는 ‘친환경(Eco) 데님’으로 우븐과 니트 모두 가능하다. 다이마루에 적용해도 인디고 염색의 물빠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멜란지에 비해 균일한 느낌을 준다. 티셔츠, 청바지용으로 적합하다.

이 밖에도 폴리에스터를 방사할 때 오메가를 첨가해 UV 차단 기능을 향상시킨‘OMEGACELL’, 일라이트(운모석)를 첨가해 항균 & MRSA, 아토피 억제, 소취 기능이 뛰어난‘CURECELL’(나이키 신발 깔창에 사용 중), 꼬임으로 밀리지 않고 패치 느낌을 주며 필링성이 우수하고 터치가 자연스러운‘MIMIC SLUB’, 세계 최초의 MVS 타입의 슬럽사로 번 아웃과 자카드 느낌을 주는 ‘MVS SLUB’, MVS로 방적해 면의 편안함과 린넨의 청량감을 동시에 갖는 ‘LINCOT’, 부드러운 터치와 우수한 필링성을 갖춘 ‘PP Yarn’, 2년 전에 개발한 제품으로 상변화 물질인 PCM을 적용해 레이온사에 10~12줄의 캡슐을 넣은 제품(기존 ‘아웃라스트’에 비교할 때 성능이 우수해 일본에서 관심) 등을 선보였다.

김 전무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들을 가지고 국내 패션 기업이나 의류 벤더에 프로모션하고 있는데 관심들이 많다”면서 “이들 수요 업체들과 효과적으로 콜라보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새로운 소재를 찾는 국내 섬유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638-6006, 031-333-4291)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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