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금기숙 교수 전통의상, 송자인씨 현대의상 투톱 총괄

사진출처. 제인송 공식 SNS

디자이너 송자인과 홍익대 금기숙 교수가 2018 평창동계 올림픽 공연의상을 총괄 지휘, 1년간의 준비기간동안 완성된 작품들인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제인송의 송자인 디자이너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 문화공연 현대 의상 감독을 맡아 개막식 문화 공연에 이어 오는 25일 열리는 폐막식 공연 의상을 직접 디자인, 제작하고 총괄하여 세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진행된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서 인면조가 등장한 ‘평화의 땅’ 공연진 의상 뿐만 아니라, 미디어 퍼포머, 도깨비불 댄서, 드론 오륜기와 함께 등장한 설원의 LED 보더, 선수 입장단을 힘차게 응원해주던 핑크 푸시 맨까지 개막식 전반에 이르는 공연진들의 다양한 의상을 각각의 컨셉에 맞춰 디테일하게 제작하고 감독했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큰 화제를 모은 인면조가 등장한 ‘평화의 땅’ 공연에서는 인면조와 함께 등장했던 퍼펫 조종수와 인면조를 함께 따르는 여인들의 의상을 제작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단군과 웅녀의 건국 신화 스토리를 토대로 고구려 시대를 표현한 이 공연은 벽화 속에서 걸어 나온 듯한 생동감 있는 의상과 연출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의 고전적인 미와 디테일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문화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송자인 디자이너는 “고구려 벽화를 가장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평면의 2D 느낌으로 의상을 구현하고자 했다. 치맛단은 각을 살린 쉐입으로 디자인했으며, 고구려 벽화가 지닌 느낌을 색채에서 모티브를 얻어 수묵화처럼 은은하게 퍼지는 원형 패턴을 디자인하여 아름다운 의상을 선보였다” 고 전했다.

또한 홍익대학교 패션디자인과 금기숙 교수 역시 개막식과 폐막식 의상의 전통의상 부문 총괄 감독으로 활약, 25일 폐막식에서 다시한번 대한민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과시할 전망이다.

한편 송자인 디자이너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KEEP LOV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위트 있는 메시지와 레터링이 돋보이는 스웻셔츠를 선보여 많은 셀러브리티와 함께 올림픽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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