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울(부스 번호: 5K13)
프리미엄 자수직물의 산실

2013년에 설립된 리울(대표 김주연)은 보기 드물게 국내에서 자수직물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포천 공장에서 컴퓨터 자수기 5대를 가동하고 있으며, 레이스, 스팽글 등 일반 자수 및 컴퓨터 자수 직물을 주로 생산한다.

‘오프닝 세레모니(美)’ ‘제이 멘델(美)’ ‘이갈 아즈라우엘(美)’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오즈세컨’ ‘오브제’ 등 국내 패션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미주, 중동, 유럽, 중국, 나이지리아 등에 수출 중이다. 전통적인 고급 드레스, 파티복은 물론 젊은층을 위한 브라우스, 원피스, 스커트 등 프리미엄 여성복에 주로 쓰인다.

김주연 사장은 1996년 신라교역에서 자수직물을 담당했으며, 2013년 리울을 설립한 명실상부한 자수전문가다. 특히 리울은 자체 디자인실을 보유하고 소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홍명길 디자인팀장은 “리울은 ‘공방’과 같이 세심하게 디자인한다. 프리미엄 자수직물을 자체개발(ODM)해 뉴욕의 디자이너 부티크, 나이지리아 부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등에 고가로 소량 공급하는데 익숙하다”면서 “하지만 젊은 패션피플들이 즐겨 입을 수 있는 소재들도 다양하게 개발해 내놓고 있다. 자수직물은 비싸다는 편견을 버리고 리울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브제’가 내놓은 ‘레이디 버그’ 블라우스는 아이유와 한혜진이 입어 인기를 끌었다. 이 소재를 리울이 공급한 것. 이 블라우스는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울은 ‘프레미에르비죵 파리’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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