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NRF 보고서 통계
-아마존, 타겟, 콜스 등 선전

2017년 미국의 홀리데이 쇼핑 시즌은 리테일러들에 희비가 엇갈리는 시기였다. 그러나 2017년이 전반적으로 미국 리테일러들의 불황이 이어진 한 해 였음에도 불구하고 홀리데이 쇼핑 시즌 중 성장세가 보고됐다.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는 최근 2017년 11~12월 홀리데이 시즌 미국 리테일러들의 매출이 평균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6919억 달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NRF가 예상했던 6787억5000만~6820억 달러 규모를 뛰어 넘었다. NRF는 애당초 3.6%~4%의 성장률을 예상했었다.

2017년 매출 성장률은 지난 경제 침체기 직후인 2010년 홀리데이 시즌의 5.2% 매출 성장세 이후 가장 높은 것이라 한다.

온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11.5% 성장해 138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NRF는 11%~15% 성장세인 1377억 달러~1426억 달러를 예상했었다.

아마존은 이번 홀리데이 시즌 다시 큰 성장세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11~12월 기간 동안의 정확한 매출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는 11월 넷째 주 추수감사절부터 5주간 총 온라인 매출의 89%를 아마존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의 이커머스가 4.4% 점유율,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가 4% 점유율, 타겟 이커머스가 2.4% 점유율을 타나냈다.

타겟의 11~12월 총 매출은 기존 예상(0~2%)보다 높은 3.4% 성장세를 나타냈다. 오프라인 매장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주말 동안만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4% 증가하기도 했다. 온라인 구매의 70%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픽업됐다.

주요 의류 리테일러 중 콜스는 같은 기간 매출이 6.9% 증가했다. 홀리데이 시즌 이후 2017회계연도에 대한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아메리칸 이글의 매출은 예상치인 5%를 뛰어넘어 8% 증가했다.

백화점 메이시는 1%의 미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어스는 16% 매출 감소를 보고했다.

총 리테일 카테고리 별로 가구 및 홈 퍼니싱 분야는 7.5%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류 및 액세서리는 2.7% 증가했다. 전자제품 카테고리는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