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웰스파고 전망
-TJ맥스, 마샬스 등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의류 산업 내에서 급격하게 성장해 온 오프-프라이스 할인 리테일러들의 2018년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 CNBC 등 복수 매체는 최근 금융 서비스 기업 웰스파고(Wells Fargo)를 인용해 오프-프라이스 리테일러들의 2017 회계연도 4분기와 2018 회계연도 성장세가 더디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할인 백화점 체인 로스 스토어, 의류 리테일러 벌링턴코트팩토리, TJX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TJX는 의류 비중이 큰 TJ맥스와 마샬스, 홈패션 중심의 홈구즈, 홈센스 등 리테일러들을 두고 있다.

오프-프라이스 리테일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기존 백화점 의류 고객들을 급격하게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이는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나타난 성향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이 리테일러 내 제품들을 꼼꼼히 살피다가 마음에 쏙 드는 찾는 이른바 ‘보물찾기’ 체험을 이들 리테일러에서 하게 되면서 오프프라이스 매장이 더욱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게 됐다는 것이다.

리테일 전문가들은 이러한 체험이 아마존도 따라잡기 힘든, 온라인상에서는 완전히 흉내내기 어려운 가치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특히 지난 2년간 급격하게 성장해온 할인 리테일러들이 매장 수를 크게 증가시키면서 이것이 매출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할인 리테일러 중 가장 규모가 큰 TJX가 이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로스 스토어와 벌링턴 또한 성장 둔화를 비켜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는 최근 TJX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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