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5일 한성대학교에서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지역 패션관련 14개 대학, 3개 연구기관, 3개 디자이너그룹, 2개 패션지원기관, 4개 패션관련 기업체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서울지역 패션산업 발전과 선진화를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각 기관은 서울시 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교류, 패션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구축, 패션산업 발전협의회 구성 등의 내용으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출범한 것.서울시는 이번 협정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학로에 위치한 '한성대학교 에듀센터'를 서울패션산업진흥센터로 활용하고 참여기관이 공동으로 산학연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청계천, 동대문 지역을 세계적인 패션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주변 저임금 국가들과 힘겨운 가격경쟁으로 그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있어 패션산업의 첨단화 및 선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이를위해 패션진흥센터 내에 서울의 패션산업과 대구의 화섬·면방산업, 진주의 실크산업, 익산의 니트산업, 부산의 모직사업을 연계할 '섬유소재연계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아울러 다품종 소량 신속 생산체계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시스템으로 한국패션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패션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패션산업'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태리 국립실크 연구소 유치도 추진된다.서울시 관계자는 "패션관련 주요 14개 대학과 15개 기관은 이번 조인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분야에서 상호 협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대학과의 협력체제를 지역·특성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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