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아우터만큼 중요한 기능성 내의들이 주목 받고 있다.

■ 땀 흡수와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성 내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보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몸 안에서는 땀이 나기 마련이다. 특히 두껍고 뻣뻣한 스키복 또는 보드복 안에는 옷을 껴입기도 애매하다. 이럴 때는 무조건 두꺼운 상의를 입는 것보다 얇고 부드러운 소재의 기능성 내의를 입어주는 것이 체온 유지에 좋다. 특히 땀을 잘 흡수시키고 빠르게 건조시키는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소재를 사용한 내의는 축축한 습기로부터 쾌적하게 해줄 뿐 만 아니라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느끼게 되는 오한도 방지한다.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열을 내는 원리를 이용한 발열 내의를 입어주는 것도 좋다.

활동성을 위해서는 두껍지 않고 몸에 가볍게 밀착되는 스타일이 적절하다. 겉옷 안에 입어도 말리지 않고, 이질감이 크지 않아 슬림핏의 등산복이나 스키복 안에 입어도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적다.

남영비비안(대표 남석우)의 비비안에서는 얇지만 보온성이 좋은 여성용 기능성 내의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스타킹처럼 신축성이 좋은 폴리 소재를 사용해 몸에 감기듯 잘 밀착되고 가볍다. 몸에 알맞게 밀착되는 디자인이라 겉옷 안에 입어도 매끄러운 옷맵시를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통기성이 좋아 운동할 때 입어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가격 4만 9천원)

비비안의 남성 전문브랜드 젠토프에서는 남성용 발열 내의를 선보였다. 태양빛이나 실내조명에서 발산되는 원적외선을 활용해 섬유 자체에서 열을 내는 ‘에어로히트’라는 광발열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가격 8만 7천원)

속옷기업 BYC(대표 유중화)에서도 보디히트 발열내의 세트를 판매 중이다. 기존의 흡습발열 기능 외에 신체나 대기 중에 적외선을 열에너지로 바꾸는 솔라 터치 광발열 원사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 남성용 4만 6천원 여성용 6만 5천원)

 

속옷기업 쌍방울(대표 양선길)의 트라이에서도 발열 내의 라인인 트라이 히트업을 출시했다. 트라이 히트업은 네 가지 라인으로 평소에 입는 베이직 라인, 운동과 야외활동에 적합한 액티브 라인, 봉제선을 없애 편안함을 극대화한 익스트림 라인, 합리적인 가격대가 장점인 라이트 라인이 있다. (가격 히트업 라이트 라인 여성용 상의 1만 9천원) 

■ 편안하게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스포츠 브라와 스포츠 런닝

여성들이 스포츠를 즐길 때 더욱 신경 쓸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브래지어다. 평상시에 착용하는 일반적인 브래지어는 운동을 할 때 축축해지기 쉽고, 가슴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못한다. 격렬한 운동을 할수록 브래지어 어깨끈이 흘러 내려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따라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도 스포츠브라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브라는 통기성이 좋은 메쉬 원단으로 만들어져 땀을 잘 흡수하고 빨리 건조시킨다. 때문에 땀을 흠뻑 흘려도 습기 걱정 없이 쾌적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신축성이 좋고, 어깨끈이 없는 런닝 스타일이기 때문에 격한 움직임에도 가슴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비비안에서는 몰드형 스포츠브라와 팬티 세트를 출시했다. 일반 브라와 다르게 컵선 아래를 통기성이 좋은 메쉬 원단을 사용하여 땀의 발산이 잘 될 수 있도록 했다. 격한 운동을 했을 때의 가슴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깨끈을 브라 컵과 일체형으로 제작해 안정감 있는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팬티 역시 허리 라인에 메쉬 원단을 사용하여 통기성이 우수하다. (가격 스포츠브라․팬티세트 7만 9천원)

세컨스킨에서는 메쉬 소재 스포츠브라탑을 출시했다. 어깨끈이 밴드로 되어있어 눌림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등 뒤 원단이 메쉬 원단이기 때문에 땀 배출에 효과적이다. (가격 1만 9천원)

이 외에도 비비안에서는 스포츠런닝과 레깅스 세트도 출시했다. 쿨맥스 소재를 사용하여 탄력성이 좋으며 통기성이 우수해 운동을 할 때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스포츠런닝 안에는 브라가 내장되어 있어 따로 속옷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함께 출시된 레깅스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블랙 컬러와 그레이 컬러의 배색 디자인으로 착용했을 때 세련됨을 느낄 수 있다. (가격 스포츠런닝 4만 5천원, 레깅스 3만 9천원)

 

아디다스(대표 에드워드닉슨)에서도 여성용 탱크 브라를 출시했다. 런닝형 탱크탑 안에 스포츠브라가 내장되어 있어 활동성을 높였다. 또 흡습․속건의 클라이마라이트 원단이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가격 8만 9천원)

남영비비안 상품기획팀의 이창용 차장은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스포츠 활동을 즐기다보면 금세 땀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때 안에 적절한 속옷을 챙겨 입어야 땀이 잘 흡수되고 원활하게 건조되면서 감기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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