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제품 수입 시작
-최대 의류 소싱 기업

미국 대형 종합유통업체 월마트가 올해 캄보디아에서 제품 소싱을 늘릴 계획이다.
미국 및 캄보디아 매체들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의류 및 신발류 구입을 늘릴 계획이며, 여행용 제품 또한 구입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양 바이어들이 최근 캄보디아 정부의 정책을 질책하고 나선 바 있어 월마트의 횡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달 캄보디아 노동부 장관 이스 삼헹에 전한 서신에서 “월마트는 캄보디아의 가장 큰 의류 수입 기업이며, 두 번째로 큰 풋웨어 수입 기업이다”라며, “(2018년에는) 여행용품 수입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이 다른 소싱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캄보디아와 나누고 캄보디아 생산자들이 경쟁력과 생산성, 효율성을 증진시키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2016년부터 캄보디아에서 미국 시장에 여행용 제품을 수출할 때 관세가 면제되는 GSP 관세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수트케이스, 백팩, 핸드백, 지갑 등이 GSP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월마트는 지난 11월 방문단을 조성해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과 지역 내 공장들을 방문했으며, 품질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캄보디아 측은 월마트가 제공할 전문성, 기술력 등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캄보디아에 노동 규정 준수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상무장관 팬 소라삭은 내각 연례 모임에서 유럽과 미국 바이어들이 이미 2018년 캄보디아에서 많은 양의 주문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2017년 상반기 미국으로 의류와 신발류 수출은 37억 달러 규모로 2016년 상반기에 비해 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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