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통 스타일 브랜드
-파리, 밀라노 등 숍

홍콩 소재의 중국 명품 브랜드 상하이 탕이 파리, 밀라노 등지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6월 이태리 섬유 기업가 알레산드로 바스탈리를 비롯한 투자자들에 의해 인수된 상하이 탕은 향후 2년 내 유럽 매장들과 중국 본토 매장들을 오픈할 계획이다.
상하이 탕은 1994년 홍콩의 사업가 데이빗 탕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로, 중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하이엔드 의류와 신발류, 가방 등 액세서리를 판매해 오고 있다. 홍콩을 방문하는 기업가들이나 관광객들이 기념품을 구입하기 위해 들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만다린 칼라가 달린 치파오가 상하이 탕의 시그너처 스타일로 서양 세계에 잘 알려졌다.
바스탈리는 최근 본인이 기업을 인수한 이후 첫 번째 상하이 탕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해외 디자이너들에 의해 디자인되고 이태리에서 제조됐으나, 바스탈리는 상하이 탕이 중국 전통의 스타일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탕은 1998년 스위스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됐다. 지난 6월 바스탈리와 카시아 인베스트먼트에 의해 매입됐다. 바스탈리는 현재 이태리에서 의류 제조기업 A.Moda를 운영 중이며, 베르사체 등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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