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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섬유봉제, 한국 기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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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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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조업 1800개사ㆍ섬유봉제 450개사 공장 가동
올 인건비 8.8% 인상 불구, 협업으로 난관 돌파

동남아의 섬유의류 생산 중심지이며 내수 시장인 인도네시아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진출기업들이 스트림간 협업으로 마켓 쉐어를 높이며 인건비 상승, 전력 부족 등 난제를 뛰어 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KOTRA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무역관에 따르면, 현지 생산 환경이 올해에도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섬유ㆍ봉제 기업들의 현지 투자가 다른 국가에 비해 활발히 이뤄지며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섬유ㆍ봉제ㆍ신발ㆍ완구ㆍ조립 등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 기업은 2015년 기준 1809개사이며 미등록 업체를 포함하면 300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섬유ㆍ봉제 기업은 450개사로 최근 현지 투자가 늘어나며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현지의 인건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자카르타의 경우 2016년 229 달러에서 2017년 248달러로 8.3% 상승했고 올해에는 270달러로 8.8%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의 인건비 상승이나 사드보복 조치, 환경 보호 강화 등 생산 환경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이동이 일어나며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한국 섬유ㆍ봉제 기업의 최근 5년간 현지 투자 금액은 3억6254만 달러로 해당 산업 분야의 16.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4억1501만 달러인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255건 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들 한국 의류봉제 기업들은 원자재를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 소싱해 제품을 현지 생산하고 국내로 반입시키거나 미국ㆍ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에 비해 현지 내수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은 적은 편이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입된 섬유 제품은 2016년 기준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현지에 진출한 섬유ㆍ의류 공장이 많았기 때문이며,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상생하며 더 많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현지 진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로컬 공급이나 내수 시장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 기준 71억7000만 달러 상당의 섬유 제품을 수출했으며, 여성복 및 아동복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내수 패션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95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우리 기업들이 협업하며 생산 기지뿐 아니라 판매에도 주력해야 할 우리의 미래 시장인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이제부터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섬유ㆍ봉제 기업들은 서로의 협업은 물론 국내 섬유ㆍ패션 기업들과 콜라보해 가능성을 바라보고 타깃 마켓을 넓혀야 지속성장하며 살아 남을 수 있다. 이제는 단순한 오프-쇼어(Off-Shore) 비즈니스를 넘어서야 한다”면서 “이에 정부나 단체들은 기업 스스로 경쟁하도록 내버려두기 보다는 현재의 네트워크나 시스템을 조속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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