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과 끈기로 불황 대처해야
섬유패션 업계…스카이직물조합검사소 활용 기대

이석기 이사장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섬유 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과 기업에 평안과 건승을 기원하며, 지난 한해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애쓰신 조합원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17년은 국내외적으로 너무나 어수선한 한 해였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불협화음,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빚어진 국내 내수 시장의 불황, 후발 경쟁국들과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로 어려웠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분위기로 국내 금리와 환율 문제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섬유직물 업계가 잘 버텨온 것 같습니다.
새해부터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우리 섬유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운 환경에 부딪히게 되는 현실을 슬기롭게 잘 대처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업계에 한 가지 부탁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은 먹거리 사업으로 지난해 9월 18일 ㈜스카이직물조합검사소를 개업하여 2244㎡(680평)의 공간에 완벽한 검사 시스템을 갖춰 놓았으나 국내 섬유패션 업계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한 실정이라 다시 한번 새해인사에 부쳐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조합은 2016년 하반기부터 준비해 위탁사인 ㈜스카이텍스텍과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FITI시험연구원의 업무지원을 받아 새로운 직물검사소의 혁신을 일으키게 될 ㈜스카이직물조합검사소를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 갔습니다.
검사소는 검단기 25대, 자동포장기, 이화학 설비 등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검사, 포장, 정포, 이화학 등 일괄공정이 이뤄지도록 최신설비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또 검사원의 자격도 엄격하게 검증해 유능한 인력을 채용하는 등 기존 검사소의 개념을 뛰어넘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검사소입니다.
이 검사소는 고객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있는 현상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원단 검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직물검사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섬유 수출 업체와 국내 브랜드 업체들에게 보다 양질의 원단검사를 제공해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조합원사와 동반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섬유인 여러분!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조합원사 여러분!
아무쪼록 무술년 새해에도 새로운 도전과 끈기로 여러분들의 소망하시는 사업과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