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 섬유기업 보유설비 실태조사 실시
19~23년 5년 간 총 사업비 350억원 투입 지원

대구산지가 새로운 설비로 교체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는 등 환골탈태를 꿈꾸고 있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협조로 ‘대구경북 섬유기업 보유 설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2월 27일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섬유 생산 설비 고도화 및 스마트화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초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사업은 2019~2023년 5년 간 총 사업비 350억원(국비 200, 지방비 100, 민자 50)을 투입해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섬유패션 공정 기술 개발, ICT 기술이 접목된 광폭, 고속 생산 기술 개발, 로봇을 이용한 산업용 섬유 생산성 향상 및 제조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조사는 대구경북 섬유 업체 중 1398개 업체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고부가 신제품 개발을 위해 디지털 선염ㆍ날염ㆍ후염 설비(염색기), 고속 레피어 직기, 제직 준비기 등을 교체하기를 원했다.
조사 결과, 섬유 업계가 보유한 제ㆍ편직, 염색 생산 설비는 대부분 20년 이상 노후화로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금 지원을 통한 ICT 기반의 스마트팩토리형 제조라인 구축을 위한 시설 개체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 섬유기업 보유 설비 실태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생산설비 보유 현황
○ 설문조사 결과 대구경북 지역 전체 섬유기업 1,398개 기업 중 사가공, 준비, 제직, 편직 분야는 753업체로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섬유산업의 핵심 스트림을 형성하고 있음.
○ 사가공, 준비, 제직, 편직 설비 보유현황을 보면, 직기의 보유가 42.3대로 가장 많고, 편기는 20.5대 정도임. 그리고 직기와 공정상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준비기는 17.7대, 사가공기는 9.3대로 조사됨.

사가공
○ 실태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사가공기 보유 대수를 살펴보면, 조사 기업 1,398개 중 65개 기업이 응답해주었으며, 총 606대 보유로 기업 당 평균 9.3대임.
○ 업종이 사가공인 경우, 기업 당 평균 13.8대, 총 401대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
○ 보유 사가공기의 제작 국가는 한국이 7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함. 이어서, 일본 17.1% 미국 2.3% 독일 2.1% 순임. 반면, 중국(0.7%)에서 제작된 사가공기를 보유한 업체는 1% 미만으로 나타남. 실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DTX, ATX, ITX 등은 일본, 프랑스 등에서 전량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제작연도를 살펴보면, 1991-2000년이라는 응답은 300업체(69.0%)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함. 이어서, 그 외, 2011년 이후 제작은 55업체(12.6%), 2001-2010년은 47업체(10.8%), 1990년 이전은 33업체(7.6%)임.
○ 산업용 섬유 분야로의 전환 계획이 있는 업체는 4.8% 수준으로 전환에 필요한 설비의 경우 신규도입에 따른 자금 부담을 회피하고, 기존 사업 영역과 유사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대부분 신규도입 보다는 기존 설비의 개체를 희망하고 있고, 필요한 지원 사항은 설비 개체 시 필요한 자금지원을 요구하고 있음.

준비기
○ 실태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준비기 보유 대수는 조사 기업 1,398개 중 219개 기업에서 응답해주었으며, 총 3,883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됨. 기업 당 평균 17.7대임.
○ 업종이 제직준비인 기업의 경우 총 1,441대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많은 보유량을 나타냄.
○ 보유 준비기의 제작 국가는 한국이 85.0%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이어서 일본 19.5%임. 반면, 이탈리아(1.5%), 독일(0.9%) 등 1% 안팎으로 낮은 비중임. 준비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사기의 경우 국산 연사기가 가성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제작연도는 1991-2000년에 제작되었다는 응답이 1,329대(62.9%)로 과반수를 차지함. 다음으로, 2001-2010년 447대(21.1%), 1990년 이전 200대(9.5%)임. 반면, 2011년 이후는 138대(6.5%)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으로 나타남.

제직기
○ 실태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직기 보유 대수는 조사 기업 1,398개 중 358개 기업이 응답했으며, 총 15,273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됨. 기업 당 평균 42.7대임.
○ 보유 직기의 절반 이상인 67.8%는 일본에서 제작된 것이며, 다음으로 한국 17.9%이며, 이탈리아(7.1%), 독일(2.2%), 중국(2.2%), 벨기에(2.1%) 등의 순임.
○ 제작연도는 1991-2000년 제작이 4,196대(4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2001-2010년 2,552대(27.5%), 2011년 이후 제작된 것은 1,556대(16.8%)임. 1990년 이전은 981대(10.6%)임.
○ 직기의 RPM은 501~600이하가 38.3%이고, 500 이하는 34.5%, 601~800이하 26.7%이며, 그 외, 800 초과는 0.6%임.
○ 직기 기종별로는 혁신직기의 비율이 94.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직기도 3.5%를 차지하고 있음. 혁신직기 중 WJL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WJL(50.9%), AJL(28.5%), RPL(15.2%), 북직기(3.4%) 순임.

편직기
○ 실태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편기 보유 대수는 조사 기업 1,398개 중 111개 기업이 응답해주었으며, 총 2,281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됨. 기업 당 평균 27.0대임. 업종별로 살펴보면, 편직 업종의 기업이 평균 27.0대, 총 1,460대로 가장 많은 편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보유 편기의 제작 국가는 한국이 79.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어서, 독일 11.1%, 일본 6.2% 등의 순임. 반면, 대만(1.4%)과 이탈리아(0.9%), 중국(0.9%)은 1% 안팎으로 낮은 비중임. 환편, 양말 등 위편기의 비중이 66.6%이고, 경편기의 비중은 33.4% 이며, 한국 편기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편기 제작 업체의 기술력과 A/S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 제작연도를 살펴보면, 2001-2010년이 645대(49.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다음으로, 1991-2000년 321대(24.7%), 1990년 이전 168대(12.9%), 2011년 이후 164대(12.6%) 순임.
○ 편기의 RPM을 보면, 500이하라는 응답이 579대(84.0%)로 절반 이상을 차지함. 501-600 이하 27대(3.9%) 순임. 그 외, 601-800 이하는 6.0%, 800 초과는 6.1%에 불과함.
○ 산업용 섬유 분야로의 전환 계획이 있는 업체는 4.4%로 타 업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 전환에 필요한 설비 개체 계획의 경우 기존설비를 산업용 설비로 개체하고자 하는 업체가 100.0%로 신규 설비를 도입하고자 하는 업체는 없음. 전환시 필요한 지원분야는 설비개체시 필요한 자금지원 및 기술지원을 요구하고 있음.

편직기

사염기
○ 실태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사염기 보유 대수는 조사 기업 1,398개 중 29개 기업이 응답해주었으며, 총 355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됨. 기업 당 평균 12.2대임.
○ 염색/가공 기업의 경우, 기업 당 평균 13.2대, 총 278대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많은 보유 수를 보임.
○ 보유 사염기의 제작 국가는 한국이 312대(99.0%)로 거의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남. 그 외, 일본 2대(0.6%), 스위스가 1대(0.3%)로 아주 낮은 비중을 차지함..
○ 사염기의 제작 연도를 살펴보면, 2011년 이후가 96대(33.3%)로 최신 시설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어서, 1991-2000년 86대(29.9%), 2001-2010년은 74대(25.7%)로 집계됨. 1990년 이전 제작된 시설은 11.1%임.

염색기
○ 실태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직물염색기 보유 대수는 조사 기업 1,398개 중 95개 기업이 응답해 주었으며, 총 1,110대를 보유하여 기업 당 평균 11.7대를 보유함.
○ 업종별로는 염색/가공 업종의 기업이 평균 12.0개, 총 1,089개로 거의 대부분 직물염색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직물염색기의 제작 국가는 한국이 95.2%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어서 일본 26대(3.2%), 이탈리아 9대(1.1%), 독일 4대(0.5%) 순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함.
○ 2001-2010년에 제작된 직물염색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319대(43.1%)로 절반에 가까이 나타남. 다음으로, 1991-2000년 204대(27.6%), 2011년 이후 175대(23.6%)임. 반면, 1990년 이전에 제작된 직물염색기는 42대(5.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됨.

날염기
○ 실태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날염기 보유 대수는 조사 기업 1,398개 중 35개 기업이 응답해주었으며, 총 154대 보유한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기업 당 평균 4.4대임.
○ 1990년 이전 설립 기업에서 날염기를 평균 9.8대, 총 39대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남.
○ 염색/가공 업종의 경우 총 99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해, 날염기 보유 기업 대부분을 차지함.
○ 날염기의 제작 국가는 한국이 88대(77.2%)를 차지 하였으며, 이어서 일본 14.0%, 대만 4.4%, 이탈리아 3.5% 등의 순임. 반면, 독일은 0.9%에 불과함.
○ 보유한 날염기의 제작 연도는 1991~2000년이 36.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 이어서 2001~2010년 33.7%, 2011년 이후 25.5% 순임. 반면 1990년 이전에 제작된 날염기의 비중은 4.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됨.

텐터기
○ 텐터기는 116개 기업에서 총 180대 보유한 것으로 집계됨. 기업당 평균 1.6대꼴임.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염색/가공기업에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 텐터기의 제작국가를 살펴보면, 116대(97.5%)가 한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나타남.
○ 제작연도는 2001-2010년, 1991-200년 제작이 각각 36대(33.6%), 35대(32.7%)를 차지함.

가공기
○ 전후처리 가공기의 경우, 99개 기업에서 414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기업당 평균 4.2대임. 대부분 대구의 염색/가공 기업에서 보유한 것으로 조사됨.
○ 전후처리가공기의 제작 국가는 전체 282대 중 259대(91.8%)가 한국인 것으로 집계됨.
○ 제작 연도는 1990년 이전이 18업체(8.5%), 1991-2000년 제작이 68업체(32.2%), 2001-2010년 제작이 73업체(34.6%), 2011년 이후 제작이 52업체(24.6%)로, 노후된 설비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최신 설비로의 교체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됨.

염색가공 기타설비
○ 염색기 및 가공기 등 기타 설비를 살펴보면, 37개 기업에서 138대 보유한 것으로 집계됨. 96.5%가 한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집계됨. 제작연도를 살펴보면, 42.6%가 1991-2000년 제작된 것으로 나타남.

봉제 준비기
○ 봉제 준비기는 78개 기업에서 485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됨. 패션/봉제 업종에서 절반이상(55.3%)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됨.
○ 제작 국가는, 절반이상인 57.3%가 한국인 것으로 조사됨. 일본 역시 35.5%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외 중국 3.6%, 프랑스 1.2%임.
○ 제작 연도는 149대(52.8%)가 2001-2010년에 제작된 것으로 집계됨. 1991~2000년 제작은 77대(27.3%), 2011년 이후는 34대(12.1%)임. 2000년 이전 설립기업의 경우, 1990년 이전 제작된 준비기를 현재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됨.

봉제기
○ 봉제기는 108개 기업에서 총 1,458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기업 당 평균 13.5대임. 패션/봉제 업종에서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
○ 봉제기의 제작국가는 절반정도인 546대(52.9%)가 일본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한국은 384대(37.1)%로 나타남. 그 외, 대만, 독일(각 2.5%), 중국(2.0%), 스위스(1.7%) 등의 순임.
○ 봉제기의 제작연도는 2001~2010년 제작이 43.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1991~2000년은 32.6%, 2011년 이후는 18.8%임. 1990년 이전 설립기업의 경우, 80% 이상이 2000년 이전에 제작되어 노후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남.

완성 및 검사기
○ 완성 및 검사 분야는 19개 기업에서 159대 보유한 것으로 집계됨. 기업당 평균 8.4개이며, 주로 패션/봉제 기업에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 완성 및 검사 관련 시설의 제작 국가는 절반 이상인 91대(68.4%)가 한국인 것으로 나타남. 일본은 33대(24.8%)임.
○ 제작 연도는 해당 시설 모두 2001년 이후 제작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01-2010년 제작이 41대(61.2%), 2011년 이후는 26대(38.8%)임.

부직포
○ 부직포관련 업체는 경북지역에 87.5%, 대구지역에 12.5%의 비중으로 경북지역에 밀집되어 있으며 주로 법인(58.3%) 및 개인사업체(41.7%3)로 운영하고 있고 초기 창업(87.5%)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 부직포관련 업체의 종업원 수 비율은 5명 미만(25.5%)부터 20명이상(29.2%)의 종업원수의 비중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음. 설비의 가동률은 평균적으로 76.4%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임.
○ 생산분야를 살펴보면 부직포분야의 특성상 산업용섬유의 생산비중이 87.5%로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음.
○ 실태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부직포 보유 대수는 조사 기업 1,398개 중 19개 기업이 응답해주었으며, 총 115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됨. 기업 당 평균 6.1대임. 부직포 업종의 경우, 총 100대, 평균 5.0대로 가장 많은 보유수를 보임.
○ 2001~2010년 설립 기업의 경우 평균 9.4대를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남.
○ 보유 부직포의 제작 국가는 한국이 72대(81.8%)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본 10대(11.4%), 대만 3대(3.4%), 중국 2대(2.3%), 독일 1대(1.1%) 순임. 
○ 부직포 제작연도는 1991-2000년 24대(4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이어서, 2001-2010년 18대(32.1%), 2011년 이후 12대(21.4%) 순임. 반면, 1990년 이전에 제작된 부직포는 2대(3.6%)에 불과함.

부직포기

기타설비
○ 기타 설비를 살펴보면, 143개 기업에서 1,276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됨. 제작 국가는 한국이 88.1%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4.9%, 일본 3.4% 등임. 제작연도는, 1991-2000년에 제작된 설비가 204대(4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2011년 이후는 128대(28.5%), 2001-2010년은 95대(21.2%)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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