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국의 모든 니트업계 가족 여러분들이 항상 건강 속에서 하시는 일 모두 큰 성취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데 열과 성을 다해주신 니트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업계는 예기치 못했던 각종 안타까운 국내의 정치적 이슈들을 비롯하여 지속되는 소비부진 등 장기불황여파와 크고 작은 대내외 악조건에 직면하면서 전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참으로 힘들고 처절한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적으로는 19대 대통령선거로 새로운 정권을 맞이하여 2018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 결정이 되었고, 살충제 계란 파동과 포항 지진 발생으로 전 국민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외적으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이후 한·미 FTA 개정협상 및 재협상으로 인해 살얼음판의 우리경제는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있다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니트업계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경영여건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부터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대표적인 노동 집약적 산업인 니트업계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는 더욱 심화되어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저성장 기조와 수요의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고 원료 가격 부담 또한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후진국을 가리지 않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우리의 수출 환경은 더욱 악화될 우려가 크고, 국내 시장에는 수입 제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안팎으로 이중의 압박을 받는 상황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기 가운데 새로운 기회가 오듯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구조적인 저성장의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경제가 역동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남이 하지 않는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듯 살얼음판 같은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올해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연합회에서는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조합과 협력하여 조합원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공동구·판매 사업을 적극 확대하여 제품 경쟁력 향상에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무술년 새해는 우리 니트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나아가 국내 섬유산업에 활력과 희망의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가정의 행복과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대한니트협동조합연합회

회 장 최 현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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