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패션인 여러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충성’과 ‘의리’ 그리고 ‘헌신’을 상징한다는 황금 개띠의 해인 올해는 회원님들과 의류패션업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가정과 기업에 건강과 행운만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대내외 여건과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국내외 정세와 사건들 속에서도 의류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맡은바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업계관계자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와 경제는 예기치 않았던 대통령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로 조기대선을 통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또한 경제적으로도 소비와 내수경기의 장기적 침체와 지속되는 미국중심의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소비불황여파, 북한의 핵도발 위협 등 크고 작은 대내외 여건의 악조건들로 인하여 전 업계가 참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새해에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북핵문제와 미국의 트럼프 내각의 자국우선정책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그리고 무엇보다 금리인상 유가상승, 환율 등 기업운영에 어려움이 더해지는 상황이며, 그리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등 크고 작은 국내외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고 체감경기도 지난해와 같은 전 세계적 경기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미 발효된 한․미, 한․중 FTA의 재협상 진행에 따른 교역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등 우리가 직면하게 될 대내외적인 교역여건과 순탄치 않을 무역환경 하에서 전 의류패션인들이 하나로 뭉쳐 올해 무술년은 초심의 자세로 새롭게 기초를 다시 세우고 재도약한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힘을 모으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한 단합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금년도 2월 개최되는 지구인의 축제인 “2018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하나되어 기여하고 우리 의류패션산업의 우수성도 이번기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협회는 희망찬 새해를 맞아 협회는 물론 대한민국 의류패션산업이 다시 한 번 하나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수행으로 업계인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과감하고도 혁신적인 의류패션업계의 발전을 위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혁신의 자세로 협회의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합니다.

먼저, 무엇보다 중요한 내수시장의 소비부진과 장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동남아 국가 등 해외시장에 대한 업계의 수출경쟁력 제고 및 시장확대 등 판로개척과 마케팅지원 측면에서 신시장개척 및 중요 바이어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중국 등 주요국에 대한 ‘해외전시회 참가’확대와 협회내 샘플실을 통한 ‘선진의류 제품분석 및 정보제공사업’의 활용지원, ‘해외각 국가별 진출 브랜드업체에 대한 교류증진과 상표출원 등록 및 분쟁대응 지원 사업’, 베트남 등 ’해외산업시찰추진‘의 시행에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이며 특히, 협회 주관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인 한·미, 한․중 등 각국과의 FTA 재협상에 대한 영향분석과 대응 및 활용방안마련과 한아세안, RCEP 협상지원 등 각종 국제적 통상마찰 및 무역장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통상협력 사업 부분에서의 협회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2017년도 중소벤처부로부터 새롭게 지정받은 “불공정신고센터”의 성실한 역할 수행을 통해 의류패션산업과 업계의 특성을 고려한 정부기관과의 교량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협회가 회원사 및 관련업계를 위하여 지속 추진해 오고 있는 국내외에서의 브랜드 도용 및 유통방지, 디자인 침해, 저작권 관리, 원산지표시 및 KC마크관리 등 의류패션제품의 국내외 유통구조 조사와 지식재산권 침해와 분쟁대응 등 국내외의 섬유패션분야관련 지식재산권 분쟁과 침해로부터 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해 “패션 지식재산권보호 사업”의 업무범위와 역할을 크게 확대하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무역위원회 지정 섬유패션분야 ‘불공정무역행위신고센터’와 특허청,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 등 각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원산지표시 위반 및 제품라벨관리 등 의류패션제품 품질관리에 힘쓸 예정이며, 중국 등 동남아 시장에 대한 특허청과는 한류확산에 따른 우리제품과 브랜드 보호를 위한 해외시장조사 및 관리지원을 위한 “K-브랜드보호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관장품목인 의류패션제품 전반에 대하여 중국 등 해외에서의 온․오프라인상 브랜드 보호와 유통건전화는 물론 업계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표권, 디자인권 등록 등 지식재산권 권리확보와 분쟁해결지원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아직도 취약하고 열악한 국내 패션봉제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들의 고용창출을 통한 의류패션산업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차원의 거시적인 대책마련 촉구와 중소벤처부, 서울시 등 관련기관들에 대한 패션봉제관련 예산의 확대 및 전문봉제인력양성사업, 전국적인 기초봉제실태조사 및 환경개선사업, 주요 거점별 봉제센터 운영을 통한 마케팅지원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신규 지원사업 발굴과 협력화 사업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협회가 심혈을 기울여 주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패션봉제인의 밤 행사”를 크게 격상 확대 개최를 통한 유공자 포상과 발전전략 및 방안 모색 등 패션봉제인의 사기진작 및 패션봉제인간 교류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온라인 모바일 유통의 확산과 4차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융복합시대에 걸 맞는 한류와 첨단시스템의 결합을 구현할 수 있도록 ‘르돔·소공인지원센터’의 K-Fashion 쇼룸 “르돔”을 통하여 한류와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드라마인르돔’, ‘3D프로그램과 스튜디오사업’ 운영 등 우수한 국내제품 생산과 디자이너의 발굴을 지원하고 우리 제품의 해외시장진출 및 소비자 니즈에 맞은 의류제품의 판로와 매출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서울시의 지원으로 중랑구에 지속 운영 중인 ‘중랑패션지원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으로 운영 중인 ‘중구 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소공인공동인프라사업’ 등 각 운영의 확대를 통하여 영세봉제업체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자체 재단실, 특수 공용장비 및 샘플지원 등을 통해 고부가 제품 생산 지원과 각 지역별 패션봉제인들에 대한 고용지원 및 맞춤형 취업률 제고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고, 특히 패션디자이너와 봉제업체간 일감과 오더연결을 지원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국내외 브랜드기업과의 교류방문 추진과 도시형 패션 소공인 발전협의회를 통한 신진디자이너 및 소상공인들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업계가 요구하는 각종 양질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조사․정보지원 사업을 좀 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우리 협회는 회원사와 업계를 위한 경영조찬회 시행과 나눔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바자회 및 기부행사 등 공익사업,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여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특성화고교에 대한 연계사업과 취업지원 등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특히 사드문제로 경색되었던 한중관계 복원과 비즈니스활성화를 위하여 금년도부터 중국 등 해외진출 업체의 활동지원을 위한 “상표출원 및 등록 사전검색서비스”와 “신규 네이밍컨설팅”, “해외에서의 브랜드관리 방안 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특히 신규사업으로 중국내 대표처를 활용한 중국시장에 대한 고급형 청년일자리 창출과 신진의류패션인들에 대한 창업지원을 위한 업무도 추진예정입니다. 더불어 국내 매출증대를 위한 각종 지역별 우수제품 판매전과 한국형 블랙프라이데 등의 개최와 업계참여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끝으로 회원사 및 의류패션업계를 위하여 지난해까지 협회가 심혈을 기울여 공동 대응해온 특정매출에 대한 “법인세매출귀속시기 변경”과 해외옵셔기업들을 위한 “관세청 목록통관 과세대응과 간소화 등 업무지원”그리고 전 업계에 해당하는 “전기제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른 업계 대응 관련된 업계 대상 설명회 개최와 가이드라인 제시 등 실질적인 정보와 대응방안을 제공해 나갈 예정입니다.

의류패션인 여러분 !

새해에도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 의류패션인의 단합된 힘과 노력을 바탕으로 매출신장과 경쟁력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경주해 나갈 것을 부탁드리며, 미력하나마 우리협회도 그 중심에서 여러분들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늘 변함없이 우리협회에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우리 협회 임직원 모두는 항상 감사한 마음과 섬기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금년에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며, 사업의 번창과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

한국의류산업협회

회 장 최 병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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