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우티엔에프리드(영우 T&F LEAD)>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패션 섬유제조 기업 영우 T&F LEAD(대표 전재성, 이영숙)의 행보가 눈에 띈다. “즐거운 일터, 행복한 삶”을 목표로 어느 기업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기업문화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이 문화들이 알려지며 올해에는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 경기도 일하기좋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런 영우티엔에프리드의 기업 문화는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ㆍ연차휴가 보장 등에 적절한 처방으로 보인다.

2018년 영우의 키워드를 말하자면, ‘어른에게도 방학을’ 이다. 실질적으로 직장인들에게 2017년 추석과 같은 긴 휴가의 기회는 매우 적을 뿐 아니라, 마음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길지않은 휴일은 가족들을 돌보다 끝이나 개인적인 시간이나 휴식은 생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영우는 위와 같은 어려움을 줄이고 사내 구성원들에게 개인과 가족의 리프레쉬 기간을 제공하고자1년에 3번 방학을 실시한다. 장미 방학, 해바라기 방학, 코스모스 방학으로 명칭되는 이 기간은 평균 일주일 이상씩의 기간동안 방학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또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쉼으로써 쉬는기간동안 불편한 마음이나 잦은 연락으로 집중할 수 없는 휴식을 배제하고자 하였고 무엇보다 모두 함께 누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근무시간 30분 단축을 통한 워라밸 향상

영우는 모든 직원들의 일과 가정, 개인적인 삶의 밸런스를 위해  매일 정시 퇴근 및 근무시간 단축을 도입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계별로 근무시간을 줄였으며 2019년 오후 4시 퇴근을 목표로, 2018년에는 오후 4시 30분 퇴근 문화를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OECD평균 근로시간인 1,800시간보다 176시간 적은 1,624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물론 임금 하락, 출근시간 변동없는 단축으로 진행된다.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우는 사내 자체 ERP 개발, 답돌이(자동응답시스템) 등의 시스템 개발을 접목시키고 있으며, 퇴근 후 업무연락 금지, 연가사용 활성화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 방안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에는 전 직원이 오후 5시에 정시 퇴근하면서 저녁 있는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진정한 일과 삶의 병행은 즐거움에서 시작

워라밸 문화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가 크게 반영되어 있는 것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와 맞물려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일과 삶의 병행을 통해 영우가 목표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영우의 전재성 대표는 “삶 자체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직장인들에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인 회사가 즐거워야한다.”라며 회사 안과 밖의 구분없이 즐거운 삶을 추구했다. 더불어 “즐거움은 스스로에게 발전을 가져오는 최고의 원동력이기에 영우를 시작으로 즐거운 문화가 모든 기업에 적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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