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등 뒤이어
로고, 슬로건 제품 인기

<구찌> 2017 F/W

2017년 글로벌 패션 검색 엔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는 구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검색 사이트 ‘리스트(Lyst)’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태리 패션 라벨 구찌가 올해 3500만 소비자들에 의해 검색되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로 집계됐다.

리스트에서 패션에 관련된 검색과 온라인 쇼핑을 한 인구는 올해 120여개 국가에서 8000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리스트는 이들이 실시한 검색 중 1억개가 넘는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를 실시했다. 1만2000개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제공한 500만 개 제품에 대한 통계를 제시했다.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 순위표

올해 가장 눈에 띈 검색 트렌드로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맥시멀리스트 구찌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것이었다.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 2위에는 포에버21, 3위에는 발렌시아가, 4위에는 베트멍, 5위에는 어반 아웃피터스의 자회사 브랜드 프리피플즈 등이 올랐다.

구찌는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 외 가장 많이 검색된 트렌드 카테고리에서도 1위에 올랐다. 같은 카테고리 2위에는 로고 제품이 레트로 트렌드로 등극했다. 발렌시아가, 구찌, 로에베, 생로랑 등의 로고 제품들이 인기 검색어로 올랐다.

챔피온, 휠라, 카파 등 브랜드도 로고 제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들 세 개 브랜드의 검색 빈번도는 2016년에 올해 비해 460% 증가했다.
 
2017년 트렌드 3위로는 슬로건이 새겨진 티셔츠로 집계됐다. 페미니즘이나 정치적 메시지 슬로건을 포함한 티셔츠에 대한 검색이 증가했다.

이 밖에 오프화이트, 베트멍, 발렌시아가 같이 스트리트웨어를 하이엔드로 승화한 아이템들과,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인스타그램 등에 올릴 목적을 의식해 구입하는 휴가철 용 밝은 색상과 분위기의 의류 등이 트렌드로 등극했다.

수트에 대한 관심도 올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 플레이드를 중심으로 블레이저에 대한 검색이 68% 증가했다. 여성 수트에 대한 검색은 24% 증가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색상은 순서대로 레드, 핑크, 옐로우, 카키, 누드, 오렌지, 실버, 일렉트릭 블루, 머스타드, 레인보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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