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딩 브랜드
지분 90% 인수 계획

미국 스케이트보딩 의류 전문 업체 허프(HUF)가 일본 의류 기업 TSI에 매각된다고 복수 미국 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허프의 지분 중 90%가 TSI에 매각될 예정이며, 인수가는 63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매각은 이달 15일 완수될 계획이다.

TSI 회장 타다시 사이토는 “스케이트보딩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일본 내에서 스케이트보딩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프의 사업을 일본에서와 동시에 중국 내에서도 확장시키고 싶다고 그는 덧붙였다.

TSI는 자회사 잭(Kack)을 통해 일본 내 허프의 판매 권한을 인수했다. 잭은 서핑복을 트렌드로 만든 캘리포니아 소재 기업 스투시 일본 판권 또한 가지고 있는데 이를 모델로 삼아 현재 일본 내 3개 매장을 가지고 연간 4억 엔 매출 규모인 허프 사업을 5년 내 30억 엔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허프는 1994년 키스 허프네이걸에 의해 시작됐다. 1980년대 말 뉴욕에서 스케이트보딩을 즐기며 자란 허프네이걸은 1992년 샌프란시스코로 주거지를 옮겨 곧 프로 선수가 됐으며, 작은 부티크를 열어 스케이트보딩 의류와 스트리트웨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인수는 허프의 자회사 라카이 풋웨어 브랜드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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