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생활용 섬유기획ㆍ개발역량 강화사업
지난 5일 소재 개발 사업성과 발표ㆍ간담회 개최

5개사 80개 소재 시제품ㆍ의류 완제품 개발 지원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김인관)은 지난 5일 본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의류생활용 섬유기획 및 개발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한 오가닉코리아 등 5개 기업이 올 한해 동안 개발한 패션소재에 대한 사업성과 발표 및 수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융합섬유연구원이 사업비 3억 1000만원을 들여 지난 1년 동안 진행해 온 사업으로, 우수한 소재 개발력을 갖춘 글로벌 벤더 기업에 연계되어 있는 수요맞춤형 패션소재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통한 패션소재 및 패션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도록 맞춤형 정보제공, 시즌샘플기획 및 제작, 수혜확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지원한 것이다.

올해 참여기업으로는 ㈜성실섬유, (유)오가닉코리아, ㈜스포릭, ㈜우성에프엔티, ㈜J&J USA 등 5개 패션소재 기업이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80여 개의 소재 시제품 및 의류 완제품을 개발했으며, 맞춤형 트렌드 정보제공 및 소재개발 애로기술 지도를 통해 제품 기획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사업을 통해 ㈜성실섬유는 고기능성 섬유인 한지사와 오가닉 코튼 등 천연소재와 흡한속건성, 항균성, 소취성능 등 다양한 기능성을 지닌 소재와 융복합해 이전 제품보다 뛰어난 고부가가치 기능성 유아동 내의류 원단을 개발했다.

수혜기업 개발소재 성과보고 및 간담회

(유)오가닉코리아는 천연 소재인 셀룰로오스 원사와 유기농 소재인 오가닉 컬러 멜란지, GRS 인증 리사이클섬유 등의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멜란지 색상을 구현하는 고급화된 유소아용 의류 제품을 개발해 친환경 웰빙 트렌드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스포릭은 겉면에는 폴리에스터를 사용하고 피부에 닿는 면은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함으로써 땀을 순간적으로 배출해 퀵드라이를 통한 쾌적성과 활동성을 극대화하는 양면니트 제품을 만들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능성 제품으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스포츠 등산레져용, 헬스 요가용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매출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성에프엔티는 코튼 외에 모달, 텐셀, 코튼/모달 등 친환경 후염 컬러 멜란지사를 이용해 다양한 조직의 차별화 니트원단을 개발해 기존에 면과 면혼방사가 가지는 부드러운 감성을 극대화하고 기본 물성을 개선, 차별화된 외관과 터치 개선 등을 통한 새로운 감성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니트원단을 탄생시켰다.

㈜J&J USA는 피부에서 나오는 땀을 빨아들여 옷 바깥으로 신속하게 배출하는 흡습속건 기능이 일반 면보다 14배 가량 뛰어난 친환경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Coolmax) 원사를 사용해 심리스 편직공법을 통한 스포츠 웨어 및 액세사리류 등 전략 아이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원이 수행한 ‘2017 의류생활용 섬유기획 및 개발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한 수혜기업들은 “제품 기능성과 마케팅력이 크게 향상되어 기업경쟁력이 제고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인관 원장은 “고부가가치 패션소재 기획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통해 수요맞춤형 패션소재 기업들이 바이어 니즈에 적합한 소재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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