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패션조합, 14~17일 정저우국제복장展 개최
투에스티 등 13개 브랜드 사상 최대 규모 참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이 중국 미항그룹과 공동으로 오는 14~17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패션쇼와 전시, 판매 행사인 ‘정저우패션문화위크-패션파워’를 개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중국내신시장개척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정저우 미항그룹과 공동으로 개최한 ‘중국정저우국제패션문화위크’와 12월 보세물류 구역인 항공항경제특구에서 개최한 ‘국제복장성전’에 참가했던 업체들과 조합 회원사들이 주축이 되어 다시 한번 중국 시장을 노크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여성 패션 브랜드 ‘투에스티’‘천상두’‘디모먼트’‘카키’ ‘이즈딥’‘WHEE’ 등 6개 브랜드가 패션쇼를 펼치고, 아동복 ‘바이랑’, 퓨전 브랜드 ‘화화호호’, 한복 임현정 디자이너가 각각 패션쇼를 펼친다. 이 외에도 대구와 중국 광저우에서 ‘Innato’라는 안경 브랜드를 전개하는 박신우 FU.HU 대표도 참가해 디자이너 브랜드와 콜라보 패션쇼를 선보인다. 패션쇼 이외에 전시ㆍ판매도 함께 이뤄지는데 지역 브랜드인 ‘레이쿨’‘지 네이쳐’‘와이앤피’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 최대의 MICE 업체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중국 전담 여행사인 덱스코가 대행사로 참여해 바이어 초청과 홍보를 맡는다. 또 행사 기간 중에는 중국 콩강콰징백화점과 완다백화점의 바이어들이 참관해 입점 논의가 예상된다.


이번 행사의 중국측 주최사인 미항그룹 루칭레이 회장은 “각종 인터넷, TV, 라디오, 매거진 기자와 왕홍(파워 블로거)들을 행사에 참석시켜 이번 행사와 대구 패션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중파 다큐멘터리로도 만들어져 내년 2월 국내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허난성 정저우는 의료, 뷰티 산업으로 이미 2015년에 보건복지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와는 활발한 교류를 해 왔으나, 올해에는 사드 여파로 한국관이 철수하고 식당과 미용실을 운영하던 한국인들이 일부 철수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거쳤다. 지난 2016년부터 대구 패션과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정저우는 현재 패션 부분에서는 대구와 지속적인 교류를 원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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