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불황 이겨낸 토종 자존심
앳코너, 트랜디한 데일리 라이프웨어 편집 여성복

-2017 베스트 브랜드 시스템

사진제공. 시스템

여성 영캐릭터 조닝에서 가장 우수한 베스트 브랜드는 지난해 이어 ‘시스템’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스템은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써스데이아일랜드와 접전을 벌이며 종합 매출에서 1위를 달성하며 2위 보브와 차이를 벌였다.
이중 스튜디오 톰보이는 올해 런칭 40주년을 맞아 1천억대 브랜드 반열에 이름을 올리며 베스트브랜드 2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시스템은 보유 브랜드 중 가장 효자 브랜드로 꼽는다.
최근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 한섬(대표 김형종)은 랑방스포츠 등 실적 부진 브랜드를 정리하기로 하면서 사내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시스템은 효자 브랜드답게 올해도 베스트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인 ‘타임’에 이어 ‘시스템’은 영캐릭터 조닝에서 성장세는 더디지만 모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토종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톰보이’와 ‘보브’ ‘지컷’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해는 영 캐릭터 조닝에서 순위다툼이 어느해보다 치열했다”면서 “시스템은 영캐주얼의 신화적인 브랜드 답게 여전히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라며 베스트 브랜드 선정 배경을 밝혔다.
 

-2018 유망 브랜드 앳코너

사진제공. 앳코너

한편, 내년 유망 브랜드는 LF에서 전개중인 트랜디한 데일리 라이프스타일 편집 브랜드이자 올해 런칭 3주년을 맞은 ‘앳코너’가 선정됐다. 제조와 사입이라는 편집숍의 장점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과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제안하는 편집형 리테일 브랜드로 명색을 드높이고 있다.
패셔니스타 김나영을 전속모델로 한 겨울 특수 상품의 매출이 증가, 다운점퍼, 덕다운, 구스 다운 등 중의류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러브 해즈 노 바운더리(LOVE has no boundary)'를 브랜드 컨셉으로 여성성과 남성성, 캐주얼과 포멀함의 경계를 과감하게 무너뜨림과 동시에 다양한 아이템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신선한 스타일을 제안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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