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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 화섬사값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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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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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값 올라도 두부값 안 오른다
<면사· 화섬사>  <니트· 화섬직물>
-신 원면 풍작 불구 원면값 오히려 상승국면 면사값 파급
-코마사 비수기에 한· 베트남 재고 동나고 인도도 값 올려
-PX· PTA· MEG· PTG 모두 뛰어 화섬 원사값 인상 압력

섬유 원자재 가격이 강세국면을 보이고 있다.
올해 작황이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 풍작인 원면가격이 예상과는 달리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면사 수급도 비수기에 타이트해지면서 가격이 오른 추세다.
화섬원료도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한 데 영향받아 PX를 시발로 PTA· MEG· PTMEG 가격도 강세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 여파로 화섬업계가 실수요업계의 경기 냉골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원가상승을 못 이겨 이달부터 원사값을 올리는 강수를 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호주, 인도, 파키스탄 등 전 세계 원면 작황이 풍작을 보였음에도 뉴욕 선물 원면 시세는 11월에 이어 12월에 들어서도 내리지 않고 파운드당 72센트 내외로 강보합세를 견지하고 있다.
반면 면사 수급은 11월부터 1월까지 정례 비수기인데도 올해는 이례적으로 타이트하게 움직이고 이로 인해 성수기 가격 못지않게 강세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국내 면방사들이 생산하는 고품질 30수와 40수 코마사는 9월 이후 재고가 바닥났고 12월 들어서도 생산량의 대부분이 부킹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산 코마사 역시 1월 말까지 풀부킹될 정도로 타이트하게 움직이고 있다.
가격도 원면값 72센트와 베이시스 10센트 등을 합친 82센트 내외의 원면 투입원가에 못 미치지만 고리당 590~600달러의 강보합세를 견지하고 있다.
순면사뿐 아니라 CVC 혼방사도 고리당 540달러 수준으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면사가격 강보합 원인은 저가 면사의 국제가격 기준이 되고 있는 인도산 면사가 중국으로 많이 들어가고 있고 파키스탄이 유럽 수출의 무관세 혜택으로 침장용으로 대량 수출되면서 인도산 면사까지 대량 수입하는 등 수요가 늘어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움직임 속에 의류 수출 벤더들의 물량 확보 움직임이 가세하면서 면사 수급이 이례적으로 타이트해지고 있다.
원면과 면사 가격 강세국면뿐 아니라  화섬원료가격도 국제 유가 상승 기조에 영향 받아 이달에 더욱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PX 가격은 10월의 톤당 850달러에서 11월 말 910달러로 톤당 60달러가 오른 데 이어 12월에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여파로 PTA 가격은 10월 톤당 655달러에서 11월말기준 710달러로 한 달 사이에 55달러가 뛰었다.
MEG 가격은 11월 말 기준 톤당 915달러로 10월 말 895달러에서 20달러가 뛰었다.
스판덱스 원료인 PTMEG 가격은 11월 말 기준 톤당 2450달러로 지난 9· 10월보다 50달러가 올랐다.
이같은 원료값 상승은 가뜩이나 누적적자에 신음하고 있는 화섬업계의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부문 적자 가중을 초래하면서 11월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인상시도가 불발된 것을 12월에는 기어코 관철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폴리에스테르 스테이플 파이버(SF)도 원료값 강세를 방영해 제면용과 자동차· 필터용 등 산업용 모두 연초대비 4~5% 가격상승이 이루어진 데 이어 원료값 강세가 이어질 경우 SF 제품가격 추가반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이 면사와 화섬사 원료 및 원사값이 강세를 보인 데 반해 니트 원단과 화섬직물 수출 및 내수경기는 아직도 엄동설한이어서 콩값은 오르고 두부값은 제자리걸음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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