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13.4% 증가
-GSP+ 혜택 효과

스리랑카가 EU로부터 GSP 플러스 관세 혜택을 되찾으면서 의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의류 수출은 2017년 1월에서 9월 사이 9개월 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증가한 16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상공부 장관 리샤드 바티우딘이 최근 수도 콜롬보에서 개최된 한 직물 소싱 이벤트에서 이와 같이 전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016년 스리랑카의 의류 수출은 2015년에 비해 2% 증가했었다.
스리랑카는 지난 5월부터 EU의 GSP 플러스 혜택을 적용받고 있다. 섬유, 의류를 포함한 품목을 EU 국가들로 수출 시 관세를 면제 받고 있다. 앞서 GSP 혜택을 누린 바 있으나 7년 전 인권 침해 등 이슈로 인해 취소됐었다.
EU 관세혜택과는 별개로 같은 기간 미국으로의 수출 또한 크게 늘었다. 의류 수출이 12% 증가한 1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의류 수출은 지난해 1월에서 9월까지 9개월 기간 35억 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4% 증가해 39억7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의류 수출은 총 수출의 43%를 차지했다.
한편 스리랑카는 최근 총 187만 달러를 투자해 국가 내 곳곳에 소규모 의류 공장 150개를 만들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수직 베틀을 이용해 가정 내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직물을 제조해 오던 여성 인력을 20명 단위 소규모 공장으로 묶어 현대적 설비로 고급 직물을 제조하겠다는 것이 스리랑카 정부의 목적이다.
지난달에는 2009년 내전 직후 난민촌으로 만들어졌다가 문을 닫은 메닉 팜 빌리지를 계획의 첫 번째 의류 공장으로 새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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