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세로 돌아서
-3분기 연속 호조

미국 의류 리테일러 아베크롬비가 오랜 고전 끝에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베크롬비(A&F)는 10월 말 종료된 3분기 기업의 매출이 5% 증가해 8억591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매출 감소율의 폭이 적어지다가 3분기 매출이 반등한 것이다.
아베크롬비는 지난해 가을 기업의 매출이 오랜 기간 감소해 왔으며, 이로 인해 60여개 매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기업 파산을 막기 위해 매각 방도를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었으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이 계획 또한 무산됐었다.
이 와중에 2017년 매출은 기업의 저가 브랜드 홀리스터를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3분기 반등했다. 기업 총 비교매장매출은 1분기 3% 감소, 2분기 1% 감소했으며, 3분기 4% 증가했다.
홀리스터 브랜드에서 1분기 3% 증가, 2분기 5% 증가, 3분기 8% 증가했다. 아베크롬비 브랜드에서는 각 분기 10%, 7%, 2%로 감소세가 줄었다. 미국과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1~3분기 매출이 점차 회복됐다.
CEO 프랜 호로위츠는 “홀리스터가 3분기 다시 모든 판매 채널과 지역에서 성장을 주도했으며, 아베크롬비 브랜드는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